‘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개최… ESG경영 선도 실천 기업 선정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2.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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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풀무원’, 사회적 환경가치 추구 높은 평가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에서 풀무원이 대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푸드경제신문은 창간 12주년을 기념해 언론이 선정하는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을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푸드경제신문]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은 산업계의 메가 트렌드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 대한민국이 ESG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가는데 언론의 몫을 다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번 시상식은 종합경제지 푸드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풀무원은 올해 푸드경제신문 창간 12주년을 맞아 신설된 첫 번째 시상식에서 대상(환경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동원F&B와 태경그룹이 차지했고, △남이섬 △김정문알로에 △진행워터웨이 △한국파파존스가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은 △aT(한국농수산유통공사) △한국환경공단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수상했다.

이날 언론이 선정한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수상 기업은 심사위원회의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ESG 경영대상 추천 접수를 마감했고, 남익현(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심사위원장과 ESG 전문가와 교수, 변호사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이 2차례에 걸친 예비심사(1월 26일) 및 본심사(2월 9일)를 통해 최종 수상 기업과 단체를 결정했다.

남익현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며, “첫째는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세 분야에서 기업의 노력과 객관적인 성과를 골고루 평가했고, 둘째는 ESG에 대한 관심과 진정성도 평가요소로 삼았다. 셋째는 기업이 가진 특성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공동체 문제 해결, 환경보호, 사회공헌’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고려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풀무원은 로하스(LOHAS) 기업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을 통해 사회적 환경가치를 추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풀무원은 순식품성 식품, 동물복지 식품 등으로 기후변화 기후변화 완화 제품의 생산을 확대해왔으며, 온실가스 절감활동 및 제품 포장 최소화 등 생명의 존엄성과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며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이날 수상자로 나온 풀무원 유원무 부사장(바른마음경영실장)은 “의미 있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ESG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과 지속성이다. 이 상에 누가 되지 않게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지속성 있는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원F&B는 라벨프리 및 포장재 경량화 추진으로 플라스틱 감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원F&B 김재옥 대표는 2021년 3분기 빅데이터 비교분석 결과 ‘식품업체 대표 ESG경영 관심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태경그룹은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힘든 신소재를 개발하고 수백만 그루의 나무와 맞먹는 공기정화(탄소포집) 기능을 동시에 수행, 친환경 성장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태경그룹은 2025년까지 친환경 신소재 33개 개발 비전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정문알로에는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공유가치 창출 및 후원, 봉사, 기부를 통해 ESG경영을 실천한 점, 남이섬은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콘텐츠의 접목을 통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해온 노력, 진행워터웨이는 25년 전문 물기업으로 우리나의 물을 가정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도록 제품을 연구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지막 우수상 수상 기업 한국파파존스는 천연펄프와 재생용지를 활용해 박스를 제작하고 식물성 소재인 콩기름 인쇄로 박스 재활용을 쉽게 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 1부 축사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라며, “그 핵심인 ESG경영 확산을 위해 ESG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가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상식은 ESG경영을 확산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배용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여기 모인 기업들이 바로 애국자”라며, “대한민국 기적의 번영도 기업인들이 견인했다. 이 자리가 계기가 되어 수상한 기업 모두 건승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는 요즘, ESG 경영의 확산을 위한 이번 자리가 더욱 뜻 깊게 느껴진다”며,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ESG 경영”이라고 축하 영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웅래 민주연구원장(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고 있다”며, “‘2022 대한민국 ESG경영대상’이 ESG 경영의 효율적 접목을 통해 우리 경제와 기업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시상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은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2부 시상식에 이어 3부에서는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참석자들을 위해 ‘세종 리더십과 ESG’란 주제로 특강을 펼쳐 시상식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하며, 이날 시상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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