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엑셀러레이터로 시에라 스페이스의 우주 탐사 혁신 지원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4.04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에라 스페이스의 차세대 디지털 엔지니어링 플랫폼 계획에 핵심 역할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민간 우주선 개발 및 미래 인프라 창조와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선도적인 민간 우주항공 기업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가 차세대 디지털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의 기반으로 지멘스의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채택했다.

시에라 스페이스 드림 체이서 우주선(트랜스페어런트 버전 포함) [사진=지멘스]

시에라 스페이스는 엑셀러레이터를 도입해 엔지니어링부터 제조, 유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의 우주 운송, 상업용 우주 목적지 및 인프라 개발 목표 등 접근 가능한 상업용 우주 경제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라 스페이스 톰 바이스(Tom Vice) CEO는 “시에라 스페이스의 혁신적인 새로운 우주 플랫폼이 지멘스와의 협력으로 만든 차세대 디지털 엔지니어링 환경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면서, “우주 운송수단, 우주 목적지(space destinations), 우주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측면을 하나의 생태계에 종합적으로 결합하는 최초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선 드림 체이서(Dream Chaser)는 지멘스의 툴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시에라 스페이스는 구조, 열, 기계, 전기 및 소프트웨어 설계, 차량 제조, 요구 사항 검증, 전체 수명 주기 유지 관리를 포함한 차세대 드림 체이서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지멘스의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우주선은 전 세계적으로 호환 가능한 기존 상업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으며 승무원 및 화물 운송 시 1.5g의 낮은 중력가속도로 부드러운 재진입이 가능하다. 차세대 우주 운송을 대표하는 나사(NASA)는 드림 체이서와 계약해 한 번에 최대 1만2,000파운드(약 5443.1 킬로그램)의 화물을 배달할 수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화물 공급 및 반환 임무를 수행한다. 시에라 스페이스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을 완전히 수용함에 따라 지멘스와의 오랜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

시에라 스페이스 드림 체이서 우주선과 주거시설 LIFE [사진=지멘스]

드림 체이서 외에도 시에라 스페이스는 지구 궤도에서 고객 중심데스티네이션을 설계, 개발, 구축, 운영,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블루 오리진(Blue Origin)과 협력해 오비탈 리프(Orbital Reef) 프로젝트의 핵심 구성 요소인 주거 시설 LIFE(Large Integrated Flexible Environment, 유연한 대규모 통합 환경)를 개발했다.

LIFE는 3층짜리 모듈식 상업용 주거 및 과학 플랫폼으로 제조, 제약 및 기타 부문의 기업이 무중력 상태에서의 혜택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에라 스페이스는 LIFE는 지구 저궤도, 달 표면 또는 달 궤도에 배치할 수 있으며 화성으로 가는 운송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라 스페이스는 주거 시설 LIFE 개발 및 기타 우주 데스티네이션 임무의 모든 단계에서 지멘스의 엑셀러레이터를 사용할 계획이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CEO는 “우주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한다는 사명 아래 시에라 스페이스와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트윈 기술을 기술 전략 핵심에 두고 드림 체이서 제품 라인과 주거 시설 LIFE가 성숙해 가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