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FIP제도 시행 이후 일본 태양광발전소 유지보수(O&M) 현황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5.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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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기반 전력 매매 변경으로 유지보수 효율화 및 비용절감 중요성 커져

[글 메타파스 허철균 대표]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2012년 7월 신재생에너지 발전보조금 제도인 FIT(Feed In Tariff)를 도입하였다.

일본의 태양광시장은 FIP제도 도입으로 시장기반의 전력 매매로 변경됐고, 여기에 최적의 전력 판매단가 유지 및 이익 증가를 위해서는 유지보수 효율화 및 비용절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됐다. [사진=utoimage]

FIT제도는 국가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구매하는데 보조금을 제공하여 발전이익을 보장해주는 제도로, 도입 이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의 연평균 33%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보조금으로 인한 발전 전원간 경제성 불균형과 발전사의 원가상승에 따른 요금 상승, 태양광발전 편중 등 문제점도 발생시켰다. 일본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등 개선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일본은 FIT제도를 2022년 4월부터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이 수행하고 있는 FIP(Feed In Premium)제도로 변경하였다. FIP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도매전력시장을 통해 전력을 판매한 금액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환경가치를 프리미엄 금액으로 받아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전력 가치와 환경 가치 모두 입찰 등을 통한 시장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FIP제도에서는 전반적으로 전력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발전사업자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으며, 전력가격이 변동될 위험이 있다.

일본 FIP제도 참여 발전사업자 수익 구조
일본 FIP제도 참여 발전사업자 수익 구조

결론적으로 일본의 태양광시장은 FIP제도 도입으로 시장기반의 전력 매매로 변경되었고, 여기에 최적의 전력 판매단가 유지 및 이익 증가를 위해서는 유지보수 효율화 및 비용절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2016년 설립된 그린 전력회사인 ‘애프트핏(AFTERFIT)’은 태양광발전소의 유지보수 비용절감을 위해 완전 자동화된 드론을 사용해 유지보수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기존 전용 드론을 사용한 유지보수 점검 솔루션에 비해 50% 정도 도입비용을 낮추고, 원격 관제실에서 관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BVLOS(Beyond Visible Line Of Sight) 개념의 서비스로, 주기적으로 열화상검사 수행 및 최근 일본에서 이슈가 되는 구리선 도난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자동비행을 통한 주야간 발전소 방범 및 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타파스 허철균 대표

국내에서는 메타파스가 인공지능과 GIS기반 결함 가시화 플랫폼을 사용하여 선도적으로 드론 항공열화상검사 플랫폼 서비스인 ‘솔빛’을 제공하고 있다.

메타파스 허철균 대표는 “드론과 드론스테이션, 그리고 원격 자동관제 플랫폼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소 무인 자동 원격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며, “당사 원격 드론 관제 플랫폼은 점검이 필요한 드론을 언제든 원격으로 출동할 수 있으며, 스테이션에서 최대 6개의 드론 배터리를 자동으로 교환 및 충전할 수 있어 24시간 연속 기동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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