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3D 프린팅 민간 기업과 학계 교류 활발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06.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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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전문 교육과정 개설 및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적극 활용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이슈로 떠오르며 핵심 분야 중 하나인 3D 프린팅과 관련해 제조 기업과 학계간의 교류가 활발하다. 국내최초 산업용 주물사 3D 프린터 제조 기업 센트롤이 산학협력 산업용 금속 3D 프린팅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첫 신호탄으로 지난 5월 22일 대림대학교에 자사 장비를 납품했다.

대림대학교에 제공된 센트롤의 ‘SENTROL 3D SM350’ [사진=센트롤]
대림대학교에 제공된 센트롤의 ‘SENTROL 3D SM350’ [사진=센트롤]

센트롤이 대림대학교에 납품한 장비는 ‘SENTROL 3D SM350’으로 올 상반기 출시한 산업용 금속 3D 프린터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15~50μm 두께로 분말을 적층해 최대 속도 7m/s의 레이저로 금속파우더를 융용하고 다시 도포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부품을 출력한다. SM350의 최대 출력사이즈는 직경 350Ø, 높이 330㎜ 사이즈로 1개의 레이저를 탑재한 3D프린터로는 세계 최대 수준의 출력물 크기다.

센트롤 SM350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대학 내 전문 교육과정 개설 및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납품은 그동안 외산장비에 의존해 오던 국내 시장에서 국산 3D 프린터 도입 및 확산의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대학교는 센트롤 장비를 통해 국내 3D 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 뿐만 아니라 기업으로 배출된 전문인력을 통해 국내 기업 내 금속 3D 프린터의 활용이 증대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3D 프린팅 산학협력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림대학교 기계과 이양창 교수가 [사진=센트롤]
대림대학교 기계과 이양창 교수가 [사진=센트롤]

센트롤 최성환 대표는 “국내에서 금속 3D 프린터가 출시된 사례는 있지만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된 경우는 드물었다”며, “독자기술력으로 개발한 금속 3D 프린터 SM350을 본격적으로 양산함으로써 독일, 미국 등 선진국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대학교에 진행 중인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3D 프린팅 산업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산업계와 학계가 적극 협업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림대학교 기계과 이양창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금속 소재 3D 프린터를 통해 제조업 활성화와 더불어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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