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 전문기업 미르(MiR)가 자동차 기술 산업분야 글로벌리더 포비아(FORVIA)에 로봇 14대를 배치해 적용 2년 만에 다양한 성과 및 ‘ROI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미르는 체코 피세크에 위치한 포비아 포레시아 클린 모빌리티 공장에 공급한 로봇으로 ‘물류 생산성’ 및 공정 안정성, 안전 위험성 감소 등의 성과를 냈다.

포레시아클린모빌리티공장에는 높은 가반하중을 지원하는 로봇 ‘MiR600’과 부품 보충을 목적으로 활용 중인 ‘MiR250’이 배치돼 있다. 현재 MiR600은 빈 팔레트를 조립라인으로 가져온 뒤, 부품이 적재된 팔레트를 물류 영역으로 ‘이송하는 작업’을 완제품 단계에서 수행하고 있다. 또, MiR250은 웨어하우스부터 조립라인까지 영역에 해당하는 ‘부품을 보충’하는 등 미르에서 공급한 로봇들은 일주일 내내 24시간, 3교대 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포레시아클린모빌리티 마틴 호라체크 공급망운영관리자는 “해당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작업 현장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유연한 물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었다”라며, “포레시아 공장 내 작업현장은 팔레타이저, 카트 및 지게차 등 다양한 물류 장비들이 생산라인 작업자들과 함께 움직이는 환경으로 미르의 자율이동로봇이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자동화를 하게 된 이유를 자세히 언급했다.

미르 모바일 로봇은 다른 인트라로지스틱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필요한 추가 자기테이프나 다른 외부 가이드가 없어도 새로운 경로를 쉽게 설정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완벽한 자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작업 현장에 있는 사람을 인식해 로봇이 정지하거나 우회할 수 있으며, 효율성을 저하시키지 않고도 병목현상을 피할 수 있어 작업자들과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실질적인 활용을 위해 로봇이 실행해야 할 임무를 사전 구성할 때 활용하는 ‘미르 플릿(MiR Fleet)’ 소프트웨어는 내부 스크립트를 이용해 라인과 라인 사이 ‘물류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도어와 게이트, 스트래핑 장비 등과 이뤄지는 ‘모든 통신 과정’은 작업자가 개입할 필요 없이 ‘완전히 자동’으로 수행되고 있다.

미르는 공장이나 시설 내 로봇을 배치하면, △현장 내 지게차를 제거해 안정성 향상 △모든 작업 영역에서 생산성 향상 △미르 로봇에 대한 ROI 달성 가능성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르의 로봇 공급 이전까지 해당 공장은 ‘자동화’ 환경 구축을 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물류는 지게차나 스태커 장비 같은 수동 프로세스에 의존해 인명피해나 산재의 위험이 높았다고 전해진다. 이에 포비아는 안정성과 생산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기술 도입을 핵심 목표로 가장 무겁고, 위험한 공정을 대상으로 ‘자동화’를 실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창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