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울산공장에 1MW 주차장 태양광 설치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11.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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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1,180MW 전력 생산, 온실가스 542톤 감축 기대… 450여대 전기차 충전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태광산업(대표 조진환)은 울산공장 내 주차장 부지에 자가소비용 1MW 태양광 설비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에 소재한 섬유·화학 업종 가운데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 1MW급을 설치한 것은 태광산업이 처음이다. 

회사는 생산된 전력을 사업장 내 자체 소비함으로써 RE100 이행에 대응한다. 

태광산업은 울산공장 내 주차장 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사진=태광산업]

설치된 주차장 태양광발전은 햇빛이나 비를 가려주는 차양막 기능의 역할을 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예상 발전량은 회사 추산 연간 약 1,180MWh로 450여대의 전기차 운용이 가능하다. 542톤CO2e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4만8423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낸다. 

태광산업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태광그룹은 ESG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미래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감축은 물론 전기 요금 인상 대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RE100, 탄소중립 등 ESG경영으로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주차장을 활용하자는 목소리는 지속 제기되고 있다. 앞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등은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에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의무 설치토록 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하거나 이들 기관의 재정 및 기금으로 설치된 주차장 또는 주차대수 80대를 초과하는 주차장이 적용 대상이다. 

주차장 태양광은 여름철 폭우와 폭염시 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프랑스는 지난 2월 주차장 면적의 50% 이상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전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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