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AI’ 열풍, 올해도 고성장 지속 전망… “투자 흐름, 파급 영향 대응 필요”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1.18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43.5% 고성장 전망 속,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경쟁 치열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신산업 분야 중 AI 기술은 연초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올해 CES에서도 많은 기업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관련 기술은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글로벌 신산업 분야 중 AI 기술은 연초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전 세계 AI 시장은 400조원 규모까지 커질 전망이다. [사진=gettyimage]

각 기관에서 발표한 올해 AI 관련 성장 전망치도 모두 긍정적이다. 한 시장조사 전문기관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AI 시장은 지난해보다 43.5%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해 발표한 2022년 대비 2023년 성장 전망인 46.1%과 비교하면 올해 성장 전망치는 소폭 낮아진 수준이지만, 여전히 AI 시장은 큰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40%가 넘는 성장이 예상되는 AI 분야는 다른 신산업들보다도 성장률 전망이 최소 2배 이상 높다. AI와 AR·VR, 제조용 로봇 및 센서 등 10대 신산업분야 성장 전망을 종합한 산업연구원(KIET) 자료에서 AI는 다른 9개 신산업 중 올해 가장 낮은 성장이 예측되는 제약·센서 분야와 비교했을 때 성장률 전망이 최대 11배까지 차이가 났다. 현재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많은 기업에 AI에 대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지속하고 있기에 올해 관련 시장 내 경쟁은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AI 시장 400조까지 커진다

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AI 시장은 2022년보다 46.1% 커진 약 2,080억 달러, 한화 약 278조7,184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3.5% 성장해 2,98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한화로 환산하면 400조7,504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관련 조사를 수행한 기관에서는 글로벌 AI 시장이 오는 2028년에는 1조690억 달러, 한화 약 1,437조5,912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시장 전망도 밝다. 올해 국내 AI 시장은 지난해보다 17.4% 성장해 3조원을 넘어서게 된다고 예상되고 있다. 관련 전망을 발표한 기관에서는 지난해 국내 AI 시장은 약 2조6,123억원 규모로 형성됐다고 밝혔다.

KIET에서는 현재 AI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높은 성장은 제조·에너지·의료·바이오·금융 등 대부분 산업에서 관련 기술이나 솔루션이 필수요소로 여겨지면서 도입 및 활용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KIET에서는 △AI 알고리즘 △기계 학습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등 AI 분야 핵심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챗GPT 등이 생성형 AI 기술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중 컴퓨터 비전 같은 경우에는 로봇 및 공정 제어나 물류 자동화,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기에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AI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진=gettyimage]

글로벌 기업 차원 개발·투자 지속

AI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어도비(Adobe) △깃허브(GitHub)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에서는 생성형 AI에 대한 개발·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구글에서는 지난해 12월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인 ‘제미니(Gemini)’를 공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미국 아마존닷컴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Q’에 대한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어도비는 LINE야후와 협업을 통해 오는 2월부터 일부 기업이나 단체에 대해 이미지 작성 및 편집에 어도비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깃허브는 오픈AI(Open AI)가 개발한 챗GPT 기술 기반 GPT-4를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IET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솔루션 활용이 확산되면서도 생성형 AI에 대한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에서 진행하는 투자 관련 흐름과 더불어 산업에 미치는 파급 영향에 대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