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 준공식 진행… “발 빠르게 생산 거점 확보”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2.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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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릴레이 500만대 및 BDU 400만대 생산 가능한 능력 갖춰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한 국내기업이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LS일렉트릭(ELECTRIC)은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 멕시코 두랑고(Durango) 공장에 대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멕시코 두랑고 공장에 대한 준공식을 진행했다.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구자균 회장이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찾아 북미 전기차 시장을 점검하고, 최고의 품질과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구 회장과 함께 LS이모빌리티솔루션 김원일 대표, LS이모빌리티솔루션 유승우 멕시코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 빠르게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관련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화 시대를 맞아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는 필수로 인식되는 만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에 있어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이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에 따르면 두랑고는 북미지역 현지화 전략 수립시 생산과 물류 등에서 이점을 갖춘 멕시코 북부 도시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000㎡ 규모에 EV릴레이 500만대, BDU(Battery Disconnect Unit) 4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두랑고 공장은 2022년 4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분할한 이후 처음 구축한 해외 공장이다. 특히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두랑고 공장 준공을 통해 충북 청주와 중국 무석에 이어 세 번째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및 스텔란티스 등 북미 빅3 자동차 메이커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EV릴레이 △BDU(Battery Disconnect Unit) 생산라인을 증설, 오는 2030년까지 북미 매출 7,000억원과 전사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현지 생산 시설 구축이 필수로 요구되는 북미 시장 요구에 발맞춰 국내 업계 최초로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는 제품 신뢰성에 현지화 전략을 더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해 8월 현대기아차와 2,500억원 규모 전기차용 EV릴레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수주를 이어가며, 분사 후 1년 만에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환경 및 연비 규제와 함께 자동차 회사간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이 급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연내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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