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대표기업 LS일렉트릭, 49년 노하우로 조선업계 문 두드린다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0.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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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I, PLC 등 9대 선급 인증 획득 제품 기반 조선·해양 시장 공략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49년간 국내 자동화 업계를 대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기업이 그간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 해양 분야를 적극 공략한다. 자동화 분야 국내 대표기업 LS 일렉트릭은 자동화CIC가 2030년 매출 1.5조를 목표로 활기찬 항해를 위해 조선시장에 대한 닻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자동화 대표기업 LS일렉트릭이 49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선업계 공략에 나선다.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최근 △현대차 △GGM(광주글로벌모터스)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기업 자동화 공장라인 구축을 도맡아 진행했으며, 안정적인 공정 세팅으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현재 LS일렉트릭은 HMI(Human Machine Interface)와 AC Drive, PLC(Programable Logic Controller) 같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급 중인 대표 제품을 기반으로 조선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HMI 제품인 ‘iXP2’는 GPS 통신이 가능하다. GPS 좌표를 기반으로 입력된 좌표 내에 선박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AC Drive 제품인 ‘H100’은 HVAC(Heating, Ventilation, Air-Conditioning) 전용 제품이다. LS일렉트릭은 H100 제품이 0.75kW~500kW까지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PLC 제품 ‘XGK/I’는 PID 운전, 웹서버(WEB SERVER)를 이용한 원격 접속이 가능하며 라피넷 통신을 이용한 링 구성이 가능하다. 또 이증화 기능을 갖춘 PLC인 ‘XGR’은 안정적인 선박 운영에 효과적이라고 LS일렉트릭은 설명했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관련 제품 대부분은 9대 선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후 개발될 신제품들도 선급 인증을 계획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김병균 자동화솔루션국내사업부장겸상무은 “LS일렉트릭은 글로벌기업들과 견줄만한 높은 제품 품질을 갖췄다고 생각하고 등대공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신뢰성 높고 자동화된 스마트공장에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도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이 되도록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글로벌 요구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이미 국내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BWMS(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 △Scrubber(황산화물(Sox) 저감장치) △Boiler(선박내 스팀 공급설비) △ECR FAC(엔진룸, 기관실 공조설비) 등 선박 업계를 위한 다양한 설비를 구축해온 경험이 있다. 이에 안전함과 신뢰성을 갖춘 맞춤형 선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병균 상무는 자동화솔루션국내사업부장은 “디바이스에서 솔루션 사업에 이르기까지 조선·해양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LS일렉트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조선해양종합전시회에 참가한다. 과거 LS전선에서 관련 전시에 꾸준히 참가해 선박용케이블, 광통신케이블 등을 선보인 바 있으나 LS일렉트릭이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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