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연구원(원장 오균)과 지속가능경영학회(학회장 김영배)가 주관한 ‘서울 ESG 경영포럼’이 지난 8월 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ESG 경영 선도도시 구현을 위해 전문가 간 소통과 논의의 장을 통해 서울시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 의제 발굴과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특별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석 의원, 15개 구의회 용산구의회 김송환 의원, 동작구의회 김영림 의원, 도봉구의회 이호석 의원, 중랑구의회 의원 전유정, 노원구의회 김기범 의원, 노원구의회 어정화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성북구의회 임현주 의원,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학회장,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 서울시 공공기관, 기업 ESG 책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서울특별시와 서울ESG의원콜로키움 후원으로 진행됐다.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가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혁과 자발적 탄소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기후테크 분야의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은 축사에서 교육과 환경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ESG 경영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며, “교육 현장에서의 친환경적인 실천을 통해 미래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 환경부 유제철 차관은 ‘탄소국경조정제도 현황 및 대응 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경제적 규제로 다가오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을 언급했다. EU의 배출권 거래제 변화와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SDX재단 전하진 이사장은 ‘자발적 탄소시장과 기후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기후 위기를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발적 탄소 시장과 탄소 크레딧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후테크 기업들이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탄소 크레딧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 김녹영 센터장은 ‘국내외 자발적 탄소시장(VCM) 동향과 기후테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자발적 탄소 시장의 중요성과 탄소 감지 인증 센터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 대표 인증센터로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경기연구원 배영임 선임연구위원은 ‘기후테크, 넷제로와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에 대해 발표하며,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적응,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후 행동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부 종합토론에는 서울연구원 미래융합전략실 김경원 연구위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이상협 소장,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 김성우 소장,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친환경건물과 이주영 과장이 참여했다. 2부 종합토론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이상준 교수, 한국녹색기술협회 신지웅 회장, KOTRA 지역통상조사실 양은영 실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속가능경영학회는 “다음으로 예정된 ‘제4회 서울 ESG 경영포럼’이 8월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사회부문 ESG 경영 의제 및 지역사회 역할과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