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지역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 위한 ‘새활용 기부 컴퓨터 도서관’ 설립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5.17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기아대책, 탄자니아 차케차케시 새활용 기부 컴퓨터 도서관 조성 협약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은 국내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새활용 기부 컴퓨터 도서관 설립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지난 5월 8일, 비영리기구 희망친구-기아대책 탄자니아 차케차케 센터 기대봉사단과 함께 탄자니아 차케차케시(Chake-Chake City)에 새활용 기부 컴퓨터 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김영배 이사장, 기아대책 CDP센터 김종훈 센터장이 ‘새활용 기부 컴퓨터 도서관 조성사업’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새활용 기부 컴퓨터 도서관 조성사업’이란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서 내구연한이 지난 컴퓨터를 기부받아 수리한 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교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버려질 위기에 놓인 자원을 재순환해 탄소배출 문제에 대응하고, 개도국의 디지털 격차를 해결하며 UN SDGs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최근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환경규제가 무역장벽으로 대두되면서 한국기업들이 탄소배출량 산정 등 탄소 감축 관련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 사업 추진 계기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김영배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전후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세계 유일의 나라기에 이제는 우리가 세계로부터 받았던 것을 선도적으로 나눠줄 때”라며, “이번 탄자니아 차케차케시 컴퓨터 도서관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과 K-기업들을 대표해 지속가능한 지구촌 사회를 실현을 보여주고, 전 세계적인 탄소 감축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친구-기아대책 탄자니아 차케차케 센터 기대봉사단의 김금훈 CDP센터장 또한 “기술의 힘을 빌어 탄자니아의 젊은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며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컴퓨터 도서관은 차케차케시의 아이들이 정보 기술에 능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교육을 통해 미래의 경제적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은 작은 나눔을 통해 K-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 예정에 있으며 관심 있는 기업이나 기관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탄소중립 전환·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위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연계 전문기관인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지속가능한 ESG 경영서비스 발굴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은 공정개선, 친환경 저탄소 인증 획득, 탄소중립·사회가치경영(ESG) 진단평가 등 한국기업과 공공기관을 위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오는 5월 22일에는 ESG서울포럼이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시청역)에서 실시된다. 서울시 의회가 주최하고 지속가능경영학회가 주관하는 ESG서울포럼은 ESG의 다양한 사례를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협의하고자 매달 진행된다. 8월에는 정부시상으로 공공기관, 기업들의 우수한 ESG 활동 결과에 대한 제19회 대한민국ESG대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