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존몰약연구소, 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협력 MOU 체결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1.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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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MOU체결 눈길
양서고 학생·회사 임직원 가족에게 장학금도 전달
@ (왼쪽부터) 폴 소바 마사쿠리 주한 시에라리온 공화국 대사, 최용근 초이랩 대표, 김진우 미르존몰약연구소장. /사진=미르존몰약연구소
@ (왼쪽부터) 폴 소바 마사쿠리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 최용근 초이랩 대표, 김진우 미르존몰약연구소장이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미르존몰약연구소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몰약발효 전문기업인 미르존몰약연구소가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 이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공화국과 ‘몰약추출물 원천기술을 통한 시에라리온공화국 농작물 육성 공동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르존몰약연구소와 초이랩이 이날 시에라리온 공화국과 MOU를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미르존몰약연구소가 몰약을 추출, 발효해 개발한 특허물질인 몰약복합추출액(MHS-90) 원천기술을 통해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의 농작물을 육성하는 공동사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라리온은 아프리카대륙 서부 대서양 해안에 위치한 나라로, 1930년 다이아몬드가 대량 발견된 이래 다이아몬드 채굴을 기반으로 한 다이아몬드 수출국으로 유명하다.

공학박사로 국내 몰약연구 최고 권위자로 통하는 김진우 연구소장은 “성경에 나오는 몰약에 대한 궁금증에 이끌려 몰약 연구에 매진하다가 본격적으로 몰약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창업했는데 어느새 10년이 지났다”면서 “20여년간의 연구를 통해 몰약의 항균, 항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실제로 확인한 것을 이번에 세계적인 학술논문저널(SCI급)인 ‘어플라이드 사이언스’에 발표한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어 “시에라리온 은잘라대와 협력해 미르존몰약연구소의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천연원료를 상호 제공키로 합의했으며, 향후 연구개발뿐 아니라 장학금 전달, 교육 제공, 공동 과학연구 등도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시에라리온 국민들 사이의 상호 이해, 우정 등 좋은 관계를 증진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돼 의의가 적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날 열린 10주년 기념식에는 김지안 미르존몰약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미르존몰약연구소 창업자인 김진우 박사, 폴 소바 마사쿠이 주한 시에라리온 공화국 대사, 이영재 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어경찬 양서고등학교 이사장, 최용근 초이랩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지안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창업 때 대표이사를 맡았던 박용만 현 토스트앤컴퍼니 대표와 김숙이 더미르라이프 대표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아울러 양서고등학교 학생 3명과 더미르라이프 임직원 가족 2명에게는 장학금이 전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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