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자사주 공익재단 무상 출연 계획 철회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4.11.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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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헌 대표 "재단 설립 방식 재검토…의도 제대로 전달 못해 죄송"
/HL홀딩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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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HL홀딩스가 사회 공헌 목적으로 자사주를 공익재단에 무상으로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HL홀딩스는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7만193주를 추후 설립할 비영리재단에 무상 출연하는 안건을 공식 철회했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 방식과 시기 등은 추후 재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HL홀딩스는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 56만720주 중 83.85%에 해당하는 47만193주를 추후 설립될 비영리재단에 무상 출연한다는 안건을 승인했다.

HL홀딩스 김광헌 대표는 “그룹의 진정한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주주들의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HL그룹은 그동안 평택, 원주, 익산 등 지역 사회공헌활동, 오뚝이 휠체어 전국 지원활동, 최전방(22사단) 수호 부대 지원활동, 중∙고등학교, 대학교 장학 지원활동, 비인기 스포츠 종목 지원활동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2023년 강원도 산불, 같은해 여름 수해,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1년 전 튀르키예 지진 등 국내‧외에서 온정을 베풀어왔다.

HL그룹은 이전보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사회 환원을 실현하고자 올해 재단 설립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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