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국내 다목적댐의 수상 태양광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임하댐 수상 태양광 사업에 OCI파워의 고효율 대용량 인버터가 공급된다.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를 국내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OCI파워(OCI Power)는 가 안동 임하댐 수상 태양광발전소에 인버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임하댐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다목적댐 수면에 설치되는 수상 태양광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 2021년 산업부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으며, 한수원과 수자원공사가 총 사업비 732억원을 들여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OCI파워는 오는 12월 중, 임하댐 수상 태양광발전소에 47MW 규모의 고효율 인버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량으로는 연간 6만MWh 내외로 이는 약 1만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8,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CI파워의 장형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연구개발과 제조기반의 우리 회사 인버터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임하댐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에 OCI파워의 제품을 공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생산 및 서비스 역량, 그리고 품질 향상을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상 태양광발전은 부력체 위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고 수면 위 공간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이다. 국토 면적이 제한적이고 개발 가능한 평지가 부족한 국내에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수면을 활용하는 수상 태양광이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