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8391억원 규모 울산급 호위함 배치-Ⅳ 1·2 건조 본계약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2.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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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Ⅲ와 배수량·외형 차이 없지만 차별화된 ‘스마트 호위함’
울산급 배치-Ⅳ 조감도/ 사진 = 한화오션
울산급 배치-Ⅳ 조감도/ 사진 = 한화오션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한화오션은 18일 방위사업청과 2030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울산급 배치-Ⅳ 1·2번함 건조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8391억원에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80년대부터 사용해 온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는 4단계 프로젝트의 마지막 사업이다. 모두 6척이 건조될 울산급 배치-Ⅳ는 울산급 배치-Ⅲ 5·6번함에 이은 후속함으로 배수량과 외형의 변화는 없다.

그러나 울산급 배치-Ⅳ는 ‘스마트 호위함’으로 이전 호위함과는 차별화된 사실상의 ‘풀체인지’ 모델이나 다름없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울산급 배치-Ⅳ는 성능개량 장비인 전투체계와 무장 4종, 신규장비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와 전자전장비-Ⅱ의 체계통합이 이뤄진다.

병력자원이 감소할 미래 작전환경에서 인력절감을 고려한 함정설계와 승조원의 운용·거주 편의성을 향상시킬 방안도 적용된다.

이 밖에도 적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사이버보안 관제체계와 함께 고도화된 무인기 위협 대응 능력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Ⅲ 5·6번함에 이어 배치-Ⅳ 1·2번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함으로써 대한민국 해군력과 자주국방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2000년 이후 새로운 전투개념이 도입된 첨단 국산 구축함 건조사업인 KDX-I·II·III 사업의 전 라인업을 건조한 유일한 업체이면서 현재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구축함을 가장 많이 인도한 업체다.

조용준 한화오션 특수선 국내영업팀 팀장은 “울산급 배치-Ⅲ 5·6번함의 기술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스마트 함정 솔루션을 토대로 지금까지 보지못한 호위함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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