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이익 11.3% 증가한 7350억원… “전장용 MLCC 매출 두 자릿수 증가율 달성”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삼성전기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1.3% 증가한 73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5.8% 증가한 10조2941억원, 당기순이익은 56.1% 급증한 70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7% 늘어난 1150억원,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4923억원과 2112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로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서버용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공급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면서 “지난해 전장용 MLCC 매출은 고온·고압품 등 전 제품군 확대와 신규 거래처 추가 진입을 통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1주당 보통주 1800원, 우선주 185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1361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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