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주권) AI’ 중요성 강조… 챗GPT와 딥시크 등 글로벌 AI 경쟁서 활로 모색 나설듯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오는 7일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이 창업자가 사내 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창업자는 2017년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 주로 글로벌 사업에 주력해 왔다.
그가 이번에 의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되면 인공지능(AI) 등의 미래 사업 부문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자체 기술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를 출시한데 이어, 2023년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내놓았다. 토종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 창업자의 평소 전략을 반영한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오픈AI의 챗GPT에 이어 중국의 딥시크가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키면서 글로벌 AI경쟁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그의 복귀 결정을 내리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 창업자의 복귀와 상관없이 최수연 대표는 오는 3월 연임이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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