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준택 "해킹 등 정보보호 전문가에서 새롭게 이끼의 가능성에 눈 떠"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환경과 과학, 문학을 넘나들며 자연의 지혜를 탐구하는 신간 ‘이끼적 사고’가 출간됐다.
이 책은 인간의 삶과 환경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이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인 이준택 박사는 경영정보시스템(MIS) 및 동물생명과학(ALS) 박사로, 컴퓨터공학과 생명과학을 접목한 연구를 수행하며 기후 변화 대응과 ESG 경영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끼적 사고'는 자연의 생존 전략을 바탕으로 삶과 사회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이끼만의 방식이다. 이 사고방식은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해법을 찾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이끼를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이끼의 다양한 활약과 미래의 가능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먼저 인간을 돕는 이끼적 사고로 전통 의약, 건축, 인테리어, 예술 등에서 이끼가 활용되는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생물학적 연구, 바이오 크러스트, 기능성 식물 대사체 기술, 의학적 가능성 등 과학에 미치는 이끼적 사고를 탐구한다.
이와 함께 문학으로 표현된 이끼적 사고에서는 시, 소설, 동화 속에서 이끼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분석한다.
환경을 지키는 이끼적 사고로 도시 열섬 현상 완화, 공기 정화, 생태계 복원 등 이끼의 환경적 기여를 조명한다. 여기에 미래를 만드는 이끼적 사고에서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신재생 에너지, 기후 변화 대응에서 이끼의 역할을 강조한다.
왜 지금, 이끼적 사고인가?
기후 변화, 도시화,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 보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끼는 환경 정화 능력과 강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과 의학, 농업과 에너지 산업에서도 혁신적인 가능성을 제공하며,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지표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이끼적 사고’는 단순히 자연에 대한 탐구를 넘어,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가치와 철학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끼가 가진 놀라운 생존 전략과 생태학적 가치를 통해, 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인 이준택 전 세종대 교수는 이번 책자를 통해 “이끼는 작지만 강한 존재로, 천천히 자라지만 환경을 정화하며 새로운 생명의 터전을 마련한다”면서 “우리의 작은 선택과 꾸준한 노력이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전 정보보호 개론' '해킹과 보안' 등 정보보호 관련 다수의 저서를 펴내기도 한 저자는 이번 이끼의 재발견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무한한 가능성에 새롭게 눈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끼적 사고’는 특별한 통찰과 영감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