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국내 최대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6335억원 영업이익 248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8%, 16.6% 증가한 수치이다.
회사 측은 향상된 이익 지표를 바탕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1200원, 총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준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배당 정책이란 평가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사업 부문에서 로열티가 높은 유저들의 지속적인 결제를 통해 4분기에도 견조한 매출을 지속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 아이게이밍과 캐주얼 장르의 신규 비즈니스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카지노 부문인 아이게이밍에서는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한 마케팅을 통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4분기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성장했고, 올해 1월에도 순게이밍 수익(NGR) 57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인수 후 월간 기준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규 비즈니스인 튀르키예 캐주얼게임 스튜디오 팍시게임즈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월 월간 최대 결제액인 32억원을 달성하며 캐주얼 부문의 성장성을 증명했고, 올해 머지 2 장르의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다. 팍시게임즈는 현재 튀르키예 경쟁위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으며 2025년 1분기 내에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DUC 웹사이트 대규모 업데이트 및 개편 등을 진행함으로써 DTC 결제 비중을 소폭 개선했다. 4분기 기준 DTC 매출 비중은 9.8%까지 상승해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아이게이밍과 캐주얼게임 부문의 마케팅 확대를 통한 탑라인의 매출 성장, 소셜카지노 부문의 비용 효율화 및 DTC 결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2025년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