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씨엘, ‘국내 최초’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 출시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2.18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마커 분석법 상용화로 난치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진단 지원
지씨씨엘 로고. / 사진=지씨씨엘
지씨씨엘 로고. / 사진=지씨씨엘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이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알파-시누클레인(αSyn)’ 분석법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해당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운동장애 및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신경세포 내 αSyn의 비정상적인 응집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에서도 αSyn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종자증폭검사(SAA) 분석법을 활용한 체액 내 αSyn 분석이 중요한 진단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지씨씨엘은 αSyn-SAA 분석법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씨씨엘의 현재욱 박사 연구팀(김민영 선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 분석법은 파킨슨병 외에도 다계통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및 희귀 난치성 신경질환의 감별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씨씨엘은 개발한 분석법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질환 연구에서 뇌척수액 및 뇌균질액 시료 내 αSyn을 정밀하게 확인했으며, 확인 후 증폭된 산물을 검증하는 것까지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사는 보다 정밀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기반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신약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지씨씨엘은 밝혔다.

지씨씨엘은 이번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3월 26일 서울대병원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세미나에서 자세한 연구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신약 개발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파킨슨병과 같은 CNS 질환에서 정확도 높은 바이오마커 분석이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인 만큼, 글로벌 수준의 임상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