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연임 확정… 상속·증여세제 개편 촉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2.20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에 합리적 해법 견인하는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 수행할 것”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 /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19일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중견련 회장으로 최진식 현 회장을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ㅣ국내 최초의 합금철 전문회사 심팩을 이끄는 최 회장의 새 임기는 2028년 2월까지다.

최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상속·증여세제 개편을 촉구했다. 그는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경제가 풍요로운 국민 삶의 터전을 이루는 원리에 이견은 있을 수 없다”면서 “상속·증여세제 개선 등 사회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임에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첨예한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견인하는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과분한 책무를 부여받고 지난 3년 동안 국가 경제 발전과 중견기업계의 장기적인 성장에 작은 밑돌 하나 더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지난 3년 크고 작은 변화가 없지 않았다면, 이는 회원사 여러분을 비롯한 중견기업 모두의 덕분이라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최 회장은 2022년 제11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 법인세 인하, 미환류 소득 법인세 대상에서 중견기업 제외, 비수도권 소재 뿌리 중견기업 외국인력 고용 허가 등을 추진하며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은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될 경영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미래를 뒷받침할 법제 개선과 경제 성장 패러다임 전환 등을 모색하겠다”면서 “중견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보다 내실 있게 기획,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경제6단체라는 호명에 걸맞은 사회적 기여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는 물론, 정부, 국회를 비롯한 각계와 긴밀히 소통, 협력해 나아가겠다”라고 부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