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1% 성장에도 적자 폭 커져… 日 매출이 韓 매출 추월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적자 확대라는 상반된 실적을 기록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1% 성장한 13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8402억원), 영업손실은 1억70만달러(약 1373억원)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25일(현지시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억260만달러(약 1399억원)로 나타났다.
전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1억6640만명, 월간 결제 이용자(MPU)도 0.9% 줄어든 770만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매출이 6억4820만달러(약 8836억원)로 한국의 매출을 넘어섰다. 이는 한국의 MAU와 MPU가 모두 감소한 반면 일본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네이버웹툰 한국 MAU는 전년 대비 2.1% 축소된 2440만명, MPU는 7.6% 감소한 370만명으로 로 집계됐다. MPU를 MAU로 나눈 지불비율(Paying Ratio)은 15.4%로 전년 대비 하락해, 전체 이용자 중 결제 이용자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1인당 결제금액(ARPPU)는 고정환율 기준 8.3달러(약 1만1308원)로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 기존 결제 이용자가 더 많이 결제하면서 결제 이용자 수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한 모양새다. 네이버웹툰의 전체 한국 매출은 5억1750만달러(약 7054억원)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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