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교육·문화예술 등 지원 사업에 480억 집행 … "꾸준한 기부 지속"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사진=카카오]](/news/photo/202502/60658_68889_3846.jpg)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재산 절반 환원을 약속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개인 누적 기부가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김 위원장이 설립한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개인 총 기부액은 1010억원에 달했다. 그는 이달 14일 카카오 주식 20만주를 브라이언임팩트에 기부하며 1000억원을 넘겼다.
김 위원장은 2007년 모교인 건대사대부고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강릉 산불 화재 복구, 장마철 수해 복구 지원 등 18년 동안 기부해 왔다.
특히 2021년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같은해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을 팔아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하고 사회 환원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이언임팩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김 위원장이 내놓은 기부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분야는 과학 기술, 교육, 문화예술 등 사회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 전체 기부액의 절반가량인 약 480억원이 집행됐다.
다음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생태계 조성에 290억원, 장애인·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과 재난재해 구호, 의료 분야 지원에 240억원이 각각 사용됐다.
브라이언임팩트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재단에 지분을 적립하지 않고 전액 소진하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 기부로 김 위원장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수는 5896만8747주에서 5876만8747주로 줄었다. 현재 카카오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지분율은 13.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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