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프리드라이프의 신규 시니어(50~74세) 고객이 전체 가입자 대비 연평균 11% 증가하며, 최근 4년간 가입 고객 중 이들의 비중이 매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드라이프는 2021~2024년 신규 시니어 가입 고객이 주로 이용한 인기 전환 서비스 상품에 대한 분석을 6일 공개했다.

시니어 고객들이 주로 이용한 전환 서비스와 관련해, 전체 전환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약 65%가 프리드라이프가 제공하는 각종 투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자녀 혼인을 위한 웨딩 서비스와 건강가전 상품 이용이 뒤를 이었다.

국내 상조업계가 선보이는 전환 서비스란 고객이 납부한 상조 상품 선수금으로 장례 대신 여행이나 레저, 웨딩 등 필요한 서비스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상조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미 납입한 선수금을 뺀 나머지 금액만 결제하면 돼 목돈 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측은 전환 서비스 중 시니어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품으로 크루즈 여행과 골프 투어 등을 꼽았다. 기항지 관광을 포함해 차별화된 크루즈 여행지를 엄선하고 있으며, 연평균 17도로 온화한 기후의 일본 가고시마현 사츠마 지역에서 골프와 휴식 모두를 누릴 수 있는 ‘일본 사츠마CC 골프 투어’ 상품을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엄선된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23년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임메드’와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시니어케어 서비스와 간병인 지원, 프리미엄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 든든’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국내 메이저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새해에는 맞춤형 결혼정보 서비스인 ‘1:1 고객 맞춤 결혼정보 서비스’도 새로 선보였다.

특히 웨딩 상품은 시니어 가입 고객 23%가 이용한 전환 서비스로, 주로 자녀의 혼인을 고려해 사용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싶은 재혼 희망 남녀, 싱글 시니어 대상으로도 결혼의 전 과정을 케어하는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이번 시니어 가입 고객들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상조 본연의 상품에 대한 혜택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여행 상품부터 웨딩, 가발패키지 등 맞춤형 전환 서비스에 대한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소비에 있어서 가장 까다로우면서도 합리성을 따지는 액티브 시니어들에 대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드라이프는 보다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과 고객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적극 소통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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