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외환시장 안정 위해 규제 합리화 추가방안 마련하라“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3.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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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 사진= 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 사진= 기획재정부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규제 합리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7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으로 외환수급상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화 유출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는 추가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증가로 인해 외환시장의 수급 부담이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외환수급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지시는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최 권한대행은 또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 및 주요국 대응,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크다"며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경기 및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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