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북 성주군과 MOU 체결… 참외 농가 판로 확대 지원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3.13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이병환 성주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
(왼쪽부터) 이병환 성주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쿠팡이 경북 성주군과 손잡고 성주 참외 농가 지원에 나선다.

쿠팡은 12일 경북 성주군과 성주 참외 온라인 판로 확대 위한 상생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주군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팡은 성주군 지역농업협동조합 등 지역 농가와 제휴, 홍보와 판매를 확대해 성주참외의 전국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참외를 비롯한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쿠팡과 성주군은 지난해 3월 첫 MOU를 체결하고 대표 특산물인 참외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힘써왔다. 성주군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성주군 지방 농가 매출은 2021년 56억원에서 지난해 193억원으로 4년 만에 240% 가량 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쿠팡은 성주군과 의기투합해 성주군의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참외의 전국 판매를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성주군은 전국 참외 생산량의 약 80%를 책임지는 만큼, 군의 지역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성주군에 따르면 전체 지역 농가의 절반가량인 3800여곳이 참외를 생산하고 있으며 종사 인구는 1만3000여명에 이른다. 지난 2년 연속 조수입(생산한 농산물 x 농산물 보유 시점의 판매 가격) 6000억원을 기록한 참외는 성주군의 지역 경제를 이끄는 효자상품으로, 군은 조수입 7000억원 시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쿠팡과 성주군의 업무협약으로 성주군 참외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농가 소득과 인구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한 성주 참외의 새벽·당일배송을 확대하고,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희용 의원은 “농촌 지역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서는 대표 특화 작목을 통한 수익 극대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농가·지자체·유통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도 “이번 협약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쿠팡은 성주 참외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주군과 협력하여 고객들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성주 참외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