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정권 교체론이 힘을 받고 있다. ‘정권 교체’는 ‘정권 연장’보다 3주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를 살펴보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전 주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55.5%로 집계됐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4.0%포인트 하락한 40.0%를 기록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5.5%포인트로 3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4.5%는 의견을 보유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내에서 74.2%가 ‘정권 연장’을, 진보층 내에선 86.3%가 ‘정권 교체’를 기대했다. 특히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 연장’(31.0%)보다 ‘정권 교체’(64.7%)쪽이 많았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집계 결과는 지난 2월 4주 차 대비 이재명 대표는 0.6%포인트 높아진 46.9%를 기록해 가장 우세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0.8%포인트 낮아진 18.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은 0.3%포인트 낮아진 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0.6%포인트 낮아진 6.3%, 오세훈 서울시장은 1.1%포인트 높아진 6.2%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89.6%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41.5%, 홍준표 14.8%, 오세훈 14.6%, 한동훈 1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37.5%, 한동훈 9.0%, 유승민 7.1%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3.7%포인트 낮아진 39.0%, 더불어민주당은 3.3%포인트 상승한 44.3%로 확인됐다. 양당 간 차이는 5.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0.6%포인트 낮아진 3.3%, 개혁신당은 0.2%포인트 낮아진 1.5%, 진보당은 0.4%포인트 낮아진 0.7%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