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6년 연속 1조 초과한 1조 2000억 원… 전장·냉난방공조 수익 확대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사업인 핵심인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 수익 기여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59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원을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22조73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756억원으로 49.6% 늘어났다.
LG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B2B 사업과 구독, 웹(web)OS 등 비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의 ‘질적 성장’이 전사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VS본부 매출 성장 및 ES본부의 시스템에어컨, 산업용 에어솔루션 매출 확대 등의 성과로 B2B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면서 “구독사업은 대형가전 및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 기반 구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냉난방공조를 담당하는 ES사업본부의 영업이익 합은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었고, 매출액 증가 폭도 1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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