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367억원 영업손실…투자 증가·고환율 등 영향
1분기 매출은 5.6%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4468억원
1분기 매출은 5.6%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4468억원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티웨이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 36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7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이다.
이에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12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게 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4468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을 비롯한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장을 위해 새 항공기를 도입한 데다 부품 정비와 인력 확대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증가로 매출원가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올해 1분기 국내 정국 불안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등 대외 변수도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줬다. 항공업계는 항공기 리스료 등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오를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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