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돼지 호흡기 바이러스 백신 연구 성과…국산화 기대 '쑥'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6.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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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V2d 백신 항체 효능평가 자체 시스템 개발 등 4건 국제학술지 게재
돼지 써코 바이러스 및 마이코플라즈마 복합 예방 백신 이뮤니스 디엠백./사진=우진비앤지
돼지 써코 바이러스 및 마이코플라즈마 복합 예방 백신 이뮤니스 디엠백./사진=우진비앤지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동물의약품회사인 우진비앤지가 국내 90% 이상을 다국적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돼지 호흡기 바이러스 백신(PCV2d)' 시장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25일 우진비앤지에 따르면 자사 PCV2d 백신의 정량적 면역평가를 위해 개발했던 자체 ELISA(효소 결합 면역 흡착 분석법) 검증 시스템 관련 연구를 포함한 연구성과 4건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특히 돼지 써코 바이러스 및 마이코플라즈마 복합 예방 백신면역반응 중 항체가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자체 생산한 토끼 항혈청을 활용해 항원 코팅과 차단제, 특이성 검증을 최적화하고 민감도, 재현성, 선형성 등을 확보해 주목된다. 

또한 기니피그와 대지 간의 혈청 상관성까지도 실험적으로 입증해 기존 국가 허가 기준의 과학적 개선 가능성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우진비앤지 측은 다국적기업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국내 400억원 규모의 돼지 써코-마이코플라즈마 백신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항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진비앤지는 이번 PCV2d In-house ELISA 연구 외에도 개발 중인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백신과 돼지 부종병 예방백신 등 주요 질병 백신에 대해 논문화 작업을 병행해 과학적 근거를 지속 축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효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가 허가 기준 및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PCV2d In-house ELISA 연구는 과학적 품질평가 체계를 정립한 사례로, 향후 국가 기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축종 및 질병을 대상으로 논문을 통한 과학적 검증을 확대해, 글로벌 백신시장 내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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