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파워 문 준 식 대표
이 민 선 기자
인버터 업계는 현재 계통연계형과 독립형으로 시장이 양분된 상황이다. 태양광 인버터 시장이 활성화될 초기에는 대부분 계통연계형을 추구해 현재까지 이것이 국내에는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해외의 실정은 이와는 또 다르게 독립형 인버터 시장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독립형 시스템의 경우 초기에 수익성이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수요 또한 적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독립형 태양광 시스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독립형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설치 및 수출 요청을 받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에코파워는 독립형 시스템 설치에 대한 차별화된 신기술과 신제품을 출시하고, 더불어 사업 초기부터 이어져온 오랜 노하우와 고객의 니즈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시장선점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독립형 인버터 개발 인식 부족
최근 어려워진 태양광 산업계의 위기와 더불어 세계 각국에서 이미 예정된 지원사업조차 축소 및 보류를 결정함으로써 계통연계형 인버터를 다루는 업계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결과 유럽의 일부 인버터 판매업체는 도산하거나 합병되는 등의 고초를 겪고 있다. 문준식 대표는 “국내에서는 값싼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실정으로, 태양광 설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특히, 독립형의 경우 정부 지원이 부족하고, 유지보수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업계에서는 독립형 인버터 개발이 이뤄지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이미 해외 유명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해, 국내 기업들이 독립형 인버터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반해 계통연계형 인버터의 경우 현재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는데, 그 기술력이 해외 기업들의 수준을 뛰어넘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 제공에 따른 매출 향상까지 뒤따르고 있다.
독립형 인버터의 대중화 앞장서
앞서 언급했듯이 에코파워는 사업 초기부터 독립형 인버터를 개발, 공급해오고 있다. 에코파워의 인버터는 한전연계형과 독립형으로 구분해 판매되고 있으며, 150W~80kW 인버터까지 다양한 인버터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아웃백 인버터를 통해 기존 인버터에서 가동하기 어려운 기능 및 고사양의 기능들을 낮은 가격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다.
독립형이라는 시스템 설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에코파워의 인버터는 AC와 DC를 자체적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시간 조절이 가능해 필요한 시기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와 3상 인버터로 쉽게 구성해 사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에코파워의 인버터는 수많은 장점을 가진다. 사실상 전 세계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등 대중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모터, 에어컨 등을 작동하면서도 동시에 구동이 가능하다. 이 외에 연결이 편리하고 사용이 쉬우며, 세계 각국에 맞는 전압과 Hz용 인버터를 구비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이 용이하다. 그리고 인버터를 통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케 하는 충전기 역할까지 하고 있어 그 유용성이 상당하다.
국내, 태양광 산업에 관심 고조
과거, 태양광 산업은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돼 왔으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태양광 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태양광 산업이 투자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낮아 투자를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웠던 현실이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태양광 모듈 및 각종 장비의 단가하락, 일본 원전문제, 원유 가격 인상, 전기료 인상 등 전 세계가 태양광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문준식 대표는 “신재생에너지는 미래의 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태양광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동남아, 아프리카, 아랍 및 동유럽 국가와 같이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의 독립형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표는 향후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ESS)에 대한 개발과 연구가 중요한 사업 분야로 각광받을 것이라면서, 이에 발맞춰 에코파워도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컨설팅 서비스 및 안정적인 제품소개와 ESS에 대한 제품 개발 및 판매에 역점을 두고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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