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카코뉴에너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인버터 시장 선도
  • SolarToday
  • 승인 2013.01.09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코뉴에너지 김 경 환 대표

 

김 미 선 기자


카코뉴에너지는 2007년 세계 3위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인 독일 카코뉴에너지(KACO New Energy GmbH)의 투자로 설립된 국내 법인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시설과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당시 카코코리아로 출발해 이듬해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그간 100kW급 고효율 태양광 인버터 개발 성공 후 양산 체제를 갖추고 유럽에 400만달러 상당의 인버터를 공급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인버터 기업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이어 350kW급 인버터 CE 인증 및 100kW급 북미형 인버터의 UL 인증, 250kW급 인버터의 CE 인증 등 해외 수출을 위한 각종 인증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닦았다.


“국내 100kW급 이상의 인버터 시장에서 당사의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카코뉴에너지 김경환 대표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인버터 시장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어려운 업황 속 긴축 경영 및 해외 수출 등으로 수익 창출

국내 태양광 산업 분야 중 그나마 인버터 업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대외적인 업계 시각에 대해 카코뉴에너지 김경환 대표는 “태양광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있는 지금의 상황 속에서 인버터 시장만 특히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인버터 시장이 좋다고 느끼는 것일 뿐으로, 향후 태양광 업계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희망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카코뉴에너지의 경우 전년에 비해 올해 영업 실적이 훨씬 좋아졌음을 인정했다. 김경환 대표는 “이는 국내 인버터 시장이 좋아졌기 때문이 아닌, 긴축 경영 등의 내부 전략 포인트와 함께, 당사가 가진 강점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말처럼, 카코뉴에너지는 독일 본사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높은 기술력을 가진 업체인 데다, 로컬 서플라이어로서 국내 생산을 하고 있으므로 한국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구매율이 높다. 특히, TUV 인증은 물론, 미국의 UL, 유럽 CE 인증, 중국의 CGC 인증 등 해외 수출을 위한 인증은 거의 대부분을 획득하며 인버터 수출 기업으로서도 그 명성을 확실히 한 까닭에 높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고효율 실현하는 콤팩트한 옥외형 스키드(SKID) 타입 인버터

카코뉴에너지는 최근 미국과 일본의 신흥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실 및 컨테이너 등 인버터 설치를 위한 별도의 시설이 필요 없는 옥외형 스키드(SKID) 타입의 인버터 출시가 그 대표적인 예다.


김경환 대표는 “이 제품은 IP54 등급의 외함 설계기술을 적용해 어떠한 기후에도 장비 보호를 최대화할 수 있는 아웃도어(Outdoor)형 인버터로, 태양광발전소 입지가 육상에서 건물로 이동하는 추세에 맞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눈과 비 등에 강한 외함 설계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지붕 및 옥상에 전기실(제어실)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허가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 및 비용의 낭비를 없앨 수 있을뿐더러, 공사 기간도 현격하게 단축시켜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파워플랜트 시장 진입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반적으로 고효율 부품을 적용해 효율을 높이는 타사 제품과는 달리, 이 제품은 제어기술을 이용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돼 기존 제품에 비해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고효율 제품에도 불구하고 크기는 콤팩트하다는 것이 자랑거리로, 원래는 고효율 제품일수록 부품 크기가 커지기 마련이지만, 이 제품은 동일한 용량의 타사 제품에 비해 효율이 약 0.1~2% 가량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 크기는 오히려 더 작기 때문에 설치 면적을 한층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은 기존의 설비를 증설하는 협소한 환경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설비 면적 대비 높은 효율로 인해 고객들로 하여금 더 많은 수익 창출을 가능케 하므로 전 세계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일본·중국 시장 중심으로 매출 증대 꾀할 것

김경환 대표는 향후 미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카코뉴에너지도 이 세 곳으로 진출 영역을 넓혀 내년에는 올해 매출액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증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카코뉴에너지는 세계적인 인버터 기술력과 독일 본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국, 일본, 중국 시장으로 진출해 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400MW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카코USA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에서 생산한 인버터를 제공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 2013년 2월까지 우선 50MW 규모의 인버터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11월에는 카코뉴에너지의 일본 지사를 출범시켰으며, 이와 동시에 일본 대형 시스템 설치 업체인 그린텍과 제휴함으로써 100kW급 이상의 제품에 대해 영업 및 A/S로 대응하기 위한 일본 전국 A/S 시스템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중국 시장의 경우에도 카코차이나와의 협력을 통해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