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에스 안 승 욱 대표이사
2013년은 성장의 기점, 5년 내 글로벌 기업 이룩한다
서 정 훈 기자
티이에스는 어떤 회사인가?
지난 2004년 설립한 티이에스는 클린 환경 이송용 로봇 솔루션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서 반도체, FPD, 태양전지, OLED 등 고부가가치 제조 분야에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대형진공로봇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일본 메이저 기업들이 잠식한 국내 대기업 생산 라인에 신선한 국산화 바람을 일으키며 외산과 대등한 경쟁 관계를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에는 경기도 오산 가장동 4,297㎡ 부지에 클린룸 등의 최신식 제조시설을 갖춘 신사옥을 준공했으며, R&D 전문 인력 및 경쟁력있는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55여명의 직원이 현직 중이다.
개발한 제품군들은 무엇이 있나?
처음 소형진공로봇을 위주로 개발하면서 얻게된 기술력과 노하우는 대형진공로봇 개발에 밑거름이 됐다. 지난 2007년에는 7세대 LCD D/E 진공로봇을 개발했으며, 2009년엔 8세대 LCD D/E 진공로봇, 2011년엔 OLED 진공로봇을 개발했다.
이 같은 대면적 로봇은 진공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동작과 신뢰성이 요구된다. 특히 CVD 적용 진공로봇은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요소품과 설계 기술이 핵심이다. 로봇 운영상의 제어 기술 역시 중요한데, 티이에스는 이 같은 요건 요소들을 가장 기본적인 과제로 분류하고 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다.
태양광 전용 장비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태양광 제조의 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송용 로봇의 라인업은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다. 자동화로봇을 기본으로 진공상태 안에서 대상물을 이송할 수 있는 로봇과 멀티구조로 동시 8매의 태양전지 패널을 이송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로봇 등이 있다.
그 외 지난 2009년에 개발된 태양광 PECVD 진공 로봇은, 동시 5매 이송이 가능하며 멀티 이송에 필요한 기구 구조 설계와 제어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타사와 다른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은?
티이에스가 가진 설립 이념과 지속적인 추진 정책은 ‘Customize Engi neering Capability’로, 획일화된 제품 공급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를 빠르게 캐치해 해당 요구사항을 수용 가능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즉, 최대한 단시간 내에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또한 관련 제품을 제공하고 관리, 서비스하는 정책 역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외산 로봇을 사용하는 고객은 신속한 애프터 서비스 지원이나 오류 재발, 유지보수 등과 같은 사후관리에 대해서 많은 애로사항을 안고 있다. 티이에스는 국산 기업이라는 장점을 십분 발휘해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빠르게 찾아 해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신뢰 전략은 고객과의 관계를 장기간동안 유지시킬 수 있는 기틀이 됐으며, 처음 공급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주력 분야는 어디이며, 공략할 신분야가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고강점을 보이는 LED, 반도체, FPD, 태양광 등이 주력 분야라고 할 수 있으며, 시장 확대의 차원으로 다소 취약했던 포장, 휴대폰 분야에 새로운 진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시장을 선도하고자 보다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외국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생각이다. 반도체 분야는 미국, 일본, 대만, 유럽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FPD는 한국, 중국, 대만, 유럽만 개발 생산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진공로봇을 중국 FPD 기업에 공급한다는 계약 이행이 실시되기에 국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대형진공로봇 개발의 국내 수준은 현대중공업과 우리만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통용될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티이에스는 경쟁력있는 제품군 개발, 생산으로 인해 반도체, FPD, 태양광 분야 등에서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설 것이다.
지난 2011/2012년 매출 성과는?
지난 2011년은 125여억원을 달성했으며, 2012년은 140여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시장 경기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주된 배경은 8세대 진공로봇의 판매가 큰 역할을 했다. 국내 8세대 생산라인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외산 장비의 공급률이 낮아 국산 장비가 진출할 수 있는 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최근 LED 분야가 크게 활성화되고 보류됐던 대기업의 생산 라인 투자가 올해 재개될 것이기에 내부적으로 고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침체기였던 태양광 시장이 올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나?
세계 경제 위기, 중국발 저가 정책, 수요 대비 과도한 공급 등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일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태양광 시장의 진원지인 유럽이 무너졌지만 지진에 의한 원전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일본과, 거대한 미국 및 중국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2013년엔 장밋빛 해가 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더구나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중임과 국내 대통령 선거로 인해 2013년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은 다시 재도약하는 분위기로 조성되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인 기류에 국가 정책이 지원된다면 국가적 과제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산화 장비 및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에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세제 혜택과 다양한 지원 사업 등의 정책을 펼쳐, 외국 부품 및 장비사에 대한 경쟁에서 약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시킬 수 있다.
티이에스는 태양광 산업에 적합한 로봇의 라인업을 구축 완료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스탠 바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을 극대화로 끌어올릴 수 있는 준비가 끝난 것이다.
티이에스의 비전은?
티이에스는 2013년을 기점으로 5년 이내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국내 장비사와 밀접한 협업관계로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끊임 없는 R&D 투자를 통한 기술력 확보에 전념해, 그 경쟁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진공로봇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또한, 인간 중심의 경영을 펼쳐 임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회사로 성숙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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