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센트럴 인버터 대비 20% 이상 발전 효율 증대
이 민 선 기자
기존 인버터의 단점 극복
향후 센트럴 인버터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인볼라의 마이크로 인버터 ‘MAC-250’은 기존 센트럴 인버터의 단점들을 극복한 제품이다. 기존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센트럴 인버터의 경우 그림자나 눈, 낙엽 등의 장애물이 패널을 덮었을 때, 발전 효율의 감소로 이어진다(그림 1). 그러나 마이크로 인버터의 경우, 패널마다 개별적인 발전이 이뤄지기 때문에 장애물에 가려진 부분을 제외하고 정상 패널은 최대 효율의 발전을 지속하게 된다(그림 2). 이는 곧 기존 센트럴 인버터 대비 평균 15~20% 발전량 상승을 가져온다.
이탈리아의 한 가정 지붕에 S사의 센트럴 인버터와 인볼라의 마이크로 인버터가 공동 설치된 사례를 통해 발전량의 차이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인볼라의 마이크로 인버터는 그림자, 먼지, 눈 등의 제약조건에서는 40%, 총 2주간 발전에서는 25%의 우위를 점했다.
마이크로 인버터의 장점은 이 외에도 안전성 및 내구성, 수명 등의 장점을 갖는다. 기존 센트럴 인버터의 경우, 하나의 인버터에 다수의 패널이 연결돼 평균 600V의 고전압이 흐르게 되고 이는 곧 화재에 취약하고 수명이 짧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개별 패널의 저전압을 다루는 인볼라 마이크로 인버터는 2.44kg의 가벼운 무게뿐만 아니라 화재의 경우, 자동 발전 차단을 통해 송전선 내의 잔류 전원을 차단시키고 소방수의 접근을 용이하게 해준다. 그리고 고전압을 다루는 센트럴 인버터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명이 10년 정도이지만, 인볼라의 마이크로 인버터는 25년의 긴 수명을 보장한다. 내구성 측면에서도 IP65의 등급을 받은 견고한 실리콘으로 감싸져, 눈, 비, 폭염, 모래폭풍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발전을 수행할 수 있다.
설치 제약조건의 극복
인볼라 마이크로 인버터의 또 하나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지형에서 패널 개수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세대 주택이 주거 형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의 경우, 인볼라의 제품으로 아파트의 베란다, 자투리 공간 등 다양한 형태로의 발전이 가능하다. 특히 누진세가 적용되는 국내 실정상 2개의 패널 설치시 2.7년이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또한 최대 16개 패널이 장착됨으로써 모니터링 시스템 제공이 가능한 E-Gate의 경우, 인볼라 마이크로 인버터와의 결합을 통해 24시간 개별 발전 상황을 사용자에게 전달해준다(그림 3). 과거 센트럴 인버터의 경우 패널이 고장나도 그 위치와 문제점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제 개별 패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전 세계 최초로 110V 모델 개발에도 성공했으며, 평균 94.2%, CEC 가중 효율로는 93.1%를 제공하는 인볼라의 마이크로 인버터는 이미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공급되고 있으며, 2월 중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인증도 나올 예정이다. 이미 미국, 독일,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