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 사업 및 마이크로인버터로 시장 점유율 높여간다!
탑선의 서 탁 주임은 “당사는 410W 및 415W 등과 같이, 대면적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주력으로 전 세계 태양광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고용량·고효율 제품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납품 실적 및 시공 사례를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국내 철강회사 옥상에 8MW 규모, 안동 지역에 2MW 규모 태양광발전소의 시공을 맡아 준공을 완료했으며, 해외의 경우에는 독일 및 일본 시장으로 진출해 많은 물량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
서 주임은 “당사의 제품은 고용량·고효율 제품이기 때문에 경쟁업체의 모듈보다 효율이 약 1% 정도 더 높다”면서, “모듈 크기가 일반 모듈보다 크기 때문에 동일 면적 설치시 모듈 및 인버터, 트래커 등의 수량도 적게 들어 단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주임은 “현재 전 세계 태양광 산업의 트렌드는 ‘시공’으로, 당사도 2011년도부터는 설치 시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이후 다양한 설치 실적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지금은 제조업만으로는 국내외 대기업 및 중국을 비롯한 기타 저가의 제품으로 승부하는 제조업체들 간 가격 경쟁에서 결코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주임은 “이제는 양질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추가 이익을 노리는 기업들이 살아남는 시기”라면서, “당사도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 모듈 제조업체라는 이점을 살려 연간 10MW 이상의 시공 실적 및 수익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해외 시장에서도 발전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탑선은 태양광발전 시공 업체로서 올 8월에는 총 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폐광산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올 11월 말에 완공하게 되며, 주요 자재인 태양광 모듈로는 탑선의 주력 제품인 385W 다결정 모듈과 415W 단결정 모듈이 적용된다.
또한, 서 주임은 “당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연구소에서 모듈 효율을 높이는 연구와 함께, 마이크로 인버터 개발도 동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즉, 탑선은 태양광 모듈 제조 및 태양광발전 시공 사업은 물론, 특수 시장까지 개척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자사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전 세계 시장에서 상용화시키는 한편, 제조와 시공을 겸한 태양광 통합 솔루션 구축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에 덧붙여 “장기적으로는 태양광에 국한하지 않고 바이오, 연료전지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의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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