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호 교체 없이도 에너지 절감 효과 ‘쑥쑥’
김 미 선 기자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ALB는 창호가 아닌 건물 외벽에 시공되는 알루미늄 슬라이딩 셔터라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기존의 경우 창은 채광과 환기를 위해 건물 개구부에 설치돼 왔으나, 이건창호는 건물 외벽에 슬라이드 셔터를 설치함으로써 일사량을 조절 가능토록 해 에너지를 한층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제품은 EN 시험기준(유럽표준위원회에서 규정하는 산업부문 표준규격)에 따라 안정성과 건물 수명에 준하는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작동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적용했다. 필요시에는 셔터를 겹치거나 각도를 조절해 일사량 유입을 조절할 수도 있으며, 더욱이 모든 작동은 자동화가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것도 장점이다.
이건창호 측은 이번 신제품에 대해,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시장 흐름에 부합될 뿐 아니라, 건물일체형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7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보다 한 걸음 나아간 행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23일에 발표한 ‘건축물 에너지 수요 절감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에서 벽 면적의 50% 이상을 유리로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건축물에 대해 외부차양 등 일사차단 장치의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 신제품의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건창호 기술개발 부문장인 손태선 이사는 “설립 이래 20여년간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에 집중해 온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으로서, 이건창호는 앞으로도 국내 창호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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