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 개별 학교들과 업무협약 맺어
구로구는 에너지나눔과평화, 개별 학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발전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구로구가 사업연계, 발전 사업 인허가 취득 등 총괄적인 행정업무를 진행하고, 에너지나눔과평화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운영을 맡아 사업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각 학교는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옥상 부지를 제공한다.
학교 옥상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참가하는 학교는 다양한 혜택을 얻게 된다. 에너지나눔과평화로부터 매년 옥상부지 제공에 대한 임대 수익과 발전 당기수익금의 25%를 기부받는다. 기부금은 학교장학기금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태양광발전시설은 학생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장소로도 활용된다.
사업의 첫 결실도 맺었다. 구로구, 고척중학교, 에너지나눔과평화가 지난달 9월 24일 ‘학교태양광발전소 건립 추진을 위한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및 장소임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고척중학교 옥상에 11월까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2억5,000만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공사는 지난 10월에 시작했다.
고척중 태양광발전시설은 용량 100kW 시설로 연간 12만6,000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구로구는 그동안 에너지 구조의 친환경적 전환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써 왔다. 2007년 고척근린공원을 시작으로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고척2동 주민센터, 구로구청 등 관내 관공서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왔다. 올해도 구로구민회관과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중에 있다.
지난 2010년에는 ‘기후변화 대응 조례’ 및 ‘친환경 상품 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도 제정해 민간 주택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은 기존 발전소와 달리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무공해 청정에너지원”이라며, “자라날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사업인 만큼 관내 학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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