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들의 제보로 완성해가는 서비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
태양광 전문 웹사이트 해줌은 지난 10월 14일 태양광발전사업이 불가능한 지역에 대한 제보를 받아 태양광 핫스팟 지도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해줌 핫스팟 지도는 이미 설치된 태양광발전소가 너무 많아 선로 용량이 초과한 지역의 신규 태양광발전사업이 불가능한 곳을 표시한 지도다.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해서는 변전소로부터 계통연계를 해야 한다. 변전소의 계통연계용량은 한정돼 있어, 태양광발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진 곳에서는 용량 포화로 추가 발전사업이 불가능하다.
지난 10월 6일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동철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계통연계가 불가한 변전소가 전남이 9곳, 강원 2곳, 전북·경북·제주가 각각 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발표 이후 신규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계획하는 예비발전사업자와 태양광 업계에 중요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한 계통연계가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전력의 해당 지사에 태양광 선로가 확보될 수 있는지 직접 문의해야 했다. 즉시 대답을 해주는 경우도 있으나 공문을 요청하거나 태양광발전사업 인허가 신청 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간은 1개월 이상 소요되고, 태양광발전사업을 준비해 인허가 신청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포기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해줌 핫스팟 지도를 이용하면 태양광발전사업을 준비하는 초기에 신규 발전소 설치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전력계통이 불가능한 지역에 대한 제보는 해줌 홈페이지(www.haezoom.com)의 핫스팟 지도에서 ‘제보하기’를 클릭하고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입력된 정보는 해줌에서 확인 후 해줌 핫스팟 지도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해줌 핫스팟 지도는 사용자들의 제보로 완성해가는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해줌 관계자는 “한국전력에서 수시로 변경되는 선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의 제보를 통해 만들어질 수밖에 없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며, “정확한 정보는 한국전력의 해당 지사에 확인해야 하며, 태양광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사용자들 간에 소통하는 차원에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OLAR TODAY 편집국 (Tel. 02-719-6931 /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