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10월 22일 미국의 대표적인 제품안전규격 시험기관인 UL로부터 태양광 모듈 ‘자체 인증(Client Test Data Program)’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유럽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VDE와 캐나다표준규격협회로부터도 ‘자체 인증’을 취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유럽 TUV 라인란드로부터 태양광 연구소 ‘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즉,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4대 공인기관으로부터 ‘자체 인증’ 자격을 받게 됐으며, 이를 통해 태양광 모듈의 내구성과 안전성 분석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자체 시험소를 통한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시장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태양광 모듈에 대한 규격 시험 진행시 건당 수천만원의 비용과 3개월 이상의 인증 기간이 소요된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수출에 필수적인 국제 인증을 자체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경제적 비용은 최대 75%, 시간적 비용도 최대 25% 정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자체 태양광 모듈 공인시험소 검증 결과가 국제 인증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해 협약을 맺은 국가에서는 별도의 인증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도 태양광 모듈을 판매할 수 있다.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이충호 전무는 “LG전자 태양광 시험소가 글로벌 4대 인증기관이 인정한 최초의 업체로 선정된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과”라면서, “고효율 태양광 모듈 등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과 신뢰성을 높여 태양광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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