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부터 강원도 교육시설 등 종횡무진 활약!
김 미 선 기자
에스피브이는 최근 씨엔비에코글로벌과 공동으로 육군3사관학교 및 부사관학교 등 군부대 시설에 총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11일에는 사업의 공동 주관사인 씨엔비에코글로벌이 육군3사관학교와 학교 교육상황실에서 ‘태양광발전설비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에스피브이는 11월부터 육군3사관학교가 보유한 연병장과 사격장 등에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 차양시설을 시공 중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군부대 시설 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통해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 및 보수함으로써 현대화된 병영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군부대 예산 절감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기피시설로 인식되던 군부대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은 올 11월에 착공해 내년 5월말에 완료될 예정으로, 육군3사관학교에 약 1.5MW, 부사관학교에 약 0.5M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시공해 총 2MW 규모로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간당 약 2.0MWh, 연간 2,336M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할 예정이며, 이는 약 486세대(월평균 400kW의 전력 사용량 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에 해당한다.
에스피브이와 씨엔비에코글로벌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육군3사관학교 및 부사관학교는 부지 및 시설 임대자로서 연병장 및 사격장 등의 군부대 시설을 임대하는 한편, 추후 협의된 임대 기간 종료 후에는 해당 태양광발전설비를 기부 채납 받아 발전사업자로서 발전소 운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에스피브이는 사업 추진에서부터 태양광발전설비 공사 및 운영,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향후 설비의 기부 채납 후에는 육군3사관학교 및 부사관학교가 발전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 교육 및 운영 기술 교육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씨엔비에코글로벌은 사업 추진 일정 및 세부계획 수립과 함께 시설 임대처인 육군3사관학교 및 부사관학교와 시공사인 에스피브이 간 업무 및 의견 조율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군부대의 입장에서는 전천후 야외 교육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교육훈련 여건 개선으로 인한 훈련 효과 향상은 물론, 환경보전과 저탄소 녹색에너지 생산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서 인근 주민들에게 이미지 향상 및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피브이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매출 향상 및 시공 실적뿐만 아니라, 사회적 배분 및 공익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은 군부대 시설을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당사는 이번 군부대 시설 경험을 토대로 내년 하반기에는 약 20MW 규모 이상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이 프로젝트의 성과 여부에 따라 군부대 시설을 활용한 사업 확대를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피브이는 군부대뿐 아니라, 교육시설 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도 진행 중에 있다. 바로 강원도교육청과 진행 중인 햇빛발전소 민간투자사업이 그것으로, 이는 지역주민 우선 채용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 및 강원도 내 외부자금 투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함은 물론,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조성함으로써 에너지 관련 특성화 브랜드화에 따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강원도교육청 햇빛발전소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약 1년 동안 진행돼 약 3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에스피브이를 비롯해 강원도교육청, 한화63시티, 제일기술개발, 동양구조엔지니어링, 창성기업, 한화자산운용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 중 에스피브이는 사업 공동 주관사로서 태양광발전설비 공사 및 운영, 유지보수는 물론, 추후 기부 채납 후 강원도교육청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 교육 및 운영 기술 교육을 맡게 된다.
또한, 강원도교육청은 부지 및 시설 임대자로서 강원도 내 교육시설을 임대하는 한편, 협의된 임대 기간 종료 후에는 태양광발전설비를 기부 채납 받아 발전사업자로서 발전소 운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한화63시티는 사업 시행 주관사로서 사업 추진 일정 및 세부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시설 임대처인 강원도교육청과의 업무 및 의견 조율을 통해 관련업체 간 의견 조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동 주관사인 제일기술개발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 및 감리업무를, 동양구조엔지니어링은 구조물 설계 업무, 창성기업은 구조물 제작 업무, 한화자산운영은 금융 자문 및 재무업무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8,760세대(월평균 400kW의 전력 사용량 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시간당 약 36MWh, 연간 42,048MW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으로, 강원도교육청은 교육시설 내 신재생에너지 체험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스피브이 관계자는 “강원도교육청의 태양광발전설비 구축사업은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도부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교육시설 설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의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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