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개최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녹색환경 도시 이미지를 위해 하수처리장(서부·북부·신천) 시설 구조물 상부에 2,600여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7.693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지난 6월에 설치했다.
이 태양광발전시설에서 현재까지 총 4,643 MWh의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부족한 전기 공급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시설은 사업 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 대구태양광발전 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따른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으로 달서구와 달성군은 총 5억7,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구시는 대구태양광발전시설로부터 17년간 총 43억원(2억5,000만원/년)의 하수처리장 부지 임대료를 받게 된다. 대구시로 태양광발전 시설물이 귀속되는 2030년부터는 연간 10억원 정도의 하수처리장 전기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는 친환경 녹색산업의 근간이 돼 대구시는 임대료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국가적으로는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동·하절기 피크시간대 전력 부하 조절용으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또 지난 2013년 10월에 개최된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기간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시설을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체험하는 투어코스로 활용해 녹색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높였다. 앞으로도 주요 행사 투어코스 및 현장학습 장소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솔라 시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로 수익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 대한 환경 홍보와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신재생 에너지원인 태양광발전, 소화가스 발전 등 친환경 대체에너지 생산을 통해 친환경 모범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AR TODAY 편집국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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