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권 대표는 “현재 국내 태양광 업계는 ‘부익부 빈익빈’ 상황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정리하면서, “에스피브이는 부익부의 성과를 창출하며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 좋은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에스피브이는 그동안 태양광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그려왔는데, 이 회사의 대표적인 실적은 2013년에만 하더라도 3MW 규모의 동부당진 냉연공장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5.3MW 규모의 경남 사천 코리아에너지발전소, 10MW 규모의 현대아산공장 태양광발전소 등 다양하다. 이들 모두 건축물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로, 이 같은 대규모 공장단지의 지붕형 발전에서부터 건물 옥상 유휴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발전사업까지 모두 아우르면 에스피브이가 2013년 한 해에 참여한 프로젝트 물량은 50MW에 달한다.
에스피브이의 자산 하나,
‘다양한 시공 경험’
김 대표의 말처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에스피브이가 부익부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책임시공’을 하겠다는 신념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3kW급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스템부터 영업 및 시공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현장에서 부딪치며 다양한 시공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즉, 어떤 인버터와 모듈이 잘 매칭되는지, 어떤 시스템을 제공해야 좋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는 어떤 시스템을 어떤 식으로 구축해야 하는지 등 현장에서 실수와 실패를 통해 얻은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이것이 에스피브이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는 것이다.
더욱이, 사업 초기부터 서울 및 경기권을 중심으로 일반 주택 옥상에 3kW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시공한 경험은 이후 RPS 시장이 열리면서 더욱 값진 회사의 자산이 됐다.
김 대표는 “RPS 시장이 열리면서 루프탑 등 다양한 곳에서의 시공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이로써 그동안 그라운드에서의 태양광 시공 경험을 쌓아온 대부분의 업체와 달리, 일반 주택 지붕에 다양한 방식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시공해 왔던 당사는 달라진 태양광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다양한 실적을 쌓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스피브이의 자산 둘,
‘동지애’로 똘똘 뭉친 노련한 직원들
“에스피브이가 지금의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한 두 번째 자산은 오랜 기간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에 가까운 직원들이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에스피브이를 구성하고 있는 직원들은 10년 이상 같은 울타리에서 같은 목표로 같은 업무를 담당해 온 오래된 직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는 “오래된 직원들이 많으니 당사만의 고유한 색깔을 가지고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당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설비팀은 현재 국내외에서 추진된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 공사 경험을 골고루 경험한 전문가들이기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노련미와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에스피브이는 이처럼 노련미와 동지애, 노하우를 갖춘 믿을 수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시장 예측을 통해 변화되는 상황에 맞춘 기술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붕형 태양광발전소에 적합한 구조물과 기초 결합부의 기술 개발은 물론, 아파트 발코니를 활용한 태양광 시공 기술, 그리고 태양광과 ESS의 접목을 통한 융복합 사업 추진 등은 태양광발전사업자들과 고객사 의견을 분석해 에스피브이의 전문 인력들이 함께 끊임없이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뤄낸 것이다.
태양광 설비와 ESS의 융복합 기술 등
연관 산업들과의 효율적 연계 진행할 터
한편, 김 대표는 “2014년부터는 2011년 이후 계속되던 공급과잉이 점차 풀리면서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태양광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있는 기술력 확보, 태양광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시장 다변화, 사업 모델의 확대 등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피브이 역시 이러한 시장 변화에 동참하기 위해 기술력 확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유럽 시장뿐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며,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연관 산업들과의 효율적 연계 방법을 찾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스피브이는 2014년에는 삼성SDI 및 SMA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태양광 설비와 ESS를 접목하는 특수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업체와 협력해 이미 ESS를 개발 완료했으며, 2014년 1월부터는 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14년에는 전년부터 추진해 온 다양한 태양광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그 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2013년 하반기에 체결한 36MW 규모의 강원도 교육청 햇빛발전소와 20MW 규모의 육군 3사관학교 및 부사관학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사회적 배분 및 공익사업에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같은 다양한 수요처 창출을 통해 신규 시장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의 태양광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국내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다양한 융복합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아시아권 태양광 업체들과 접촉해 사업추진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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