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윌링스 채 용 석 상무_태양광 인버터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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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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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 시리즈’로 국내 RPS 시장 넘어 국외 시장까지 확장한다!


2013년 윌링스의 가장 두드러진 활약상은 철저한 연구 중심의 기술 회사로서 폭넓은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인버터 제품군을 개발, 출시하고 공급하며 많은 실적을 쌓아왔다는 점이다. 2013년 초에 개발 완료한 솔라쎈 M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에 개발 출시한 SL 시리즈까지, 윌링스의 태양광 인버터는 고객의 필요성 및 시장의 요구에 맞춰 때로는 소형화되거나 때로는 대용량 아웃도어형으로 제작되는 등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버터 개발로

2013년에도 선전

태양광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윌링스는 2013년에도 시장 요구에 맞춘 다양한 인버터 개발을 통해 비교적 성공적인 매출고를 올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2013년 초에 개발 완료한 솔라쎈 M과 T 시리즈의 경우 상반기 LH 공사 프로젝트에 60% 이상의 물량이 공급된 것을 시작해 민간 및 관공서 기준으로 총 15MW에 달하는 제품이 공급되면서 윌링스는 2013년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또, 최근 출시한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SL 시리즈의 경우에도 해남염전에 11MW의 물량이, 그리고 평택서부운동장 및 남창리 태양광발전소 등 2013년 RPS 사업에도 총 30MW 물량이 공급 완료됨으로써 2013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국내 최대 용량 옥외용 태양광 인버터 ‘SL-800’ 출시 

윌링스는 2013년 12월, 또 하나의 새로운 인버터를 개발해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최대 용량의 옥외용 태양광 인버터인 ‘SL-800’이 그것이다.


이번 제품 개발에 대해 채용석 상무는 “지난 10년간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 제조하여 꾸준히 국내 시장에 납품해 왔지만, 50kW 이하급 인버터가 요구되는 국내 관공서 및 민간사업에서는 국내 제조사가 전제 물량의 7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RPS 대용량 사업의 경우 대기업 및 해외 유명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된 인버터 개발에 집중하게 됐으며, 그 결과 국내 제조사들이 출시하지 않았던 확장형 인버터를 개발 완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윌링스의 국내 최대 옥외용 태양광 인버터 ‘SL-800’은 온·습도와 태양으로부터의 직사광선에 강한 내구성을 보장하기 위해 옥외용 함체에 솔라 쉴드(Solar Shield) 기술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MNPC 기술을 적용해 최대 효율 98.7% 이상, 유로 효율 98% 이상까지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멀티레벨(Multi-level) 기술도 적용해 누설전류를 최소화했으며, PV MCCB에 도어 클러치(Door Clutch)를 적용해 고압의 태양전지 라인을 차단한 후에야 Power Stack부를 개방하는 등의 안전 기능도 한층 강화시켰다.


채 상무는 “이 제품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을 통해 국내 최대 용량의 TUV, CE 인증과 국내 고효율 녹색인증을 획득한 우수한 제품”이라면서, “SL 시리즈(SL200~800)는 RPS 사업에 최적화된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로, 2년여에 걸친 연구 및 시제품 완성과 검사 등을 거쳐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채 상무는 “인버터 유지보수를 위해 엔지니어가 출동해 PCB 레벨로 장시간에 걸쳐 관리를 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SL 시리즈의 경우 능동소자, 수동소자, 컨트롤부, 리액터, 팬 등을 분리해 모듈화함으로써 유지보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스템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모듈화로 인해 개별 관리가 가능해짐으로써 고장 발생시에도 일부분만 작동을 중지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지보수 시간 단축 및 발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채 상무는 “또한 이 시리즈의 경우 경량화 및 부피도 최소화해 국내 고객사들 사이에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타사 제품과 달리, 일체형 인버터가 아닌 용량 확장성이 가능하기에 현장 설계 조건에 최적화된 인버터 공급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L 시리즈 통해 국내는 물론

국외 시장까지 노린다!

한편, 채 상무는 “현재 국내 시장은 전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치열한 가격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당사의 경우 2012년 대비 2013년 태양광 인버터의 매출 및 판매 수량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인버터의 가격이 급격히 낮아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수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수익이 낮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해 국내 인버터 시장질서가 흐려지거나 국내 인버터 제품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나빠지지 않을지에 대한 걱정도 크다. 채 상무는 “인버터가 전체 태양광발전시스템 중 시공 단가로 차지하는 비중이 7% 수준에 불과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부 업체들이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가의 부품을 사용하면서 잦은 고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발전사업자가 떠안고 있다”고 말하면서, 가격에만 집중하는 지금의 세태를 경계하며 가격보다는 품질에 더욱 집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향후 2014년부터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유지보수가 용이한 고효율 인버터가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당사는 타 제조사와 달리, 인버터 고급화에 힘쓰며 타사 대비 비교 우위 기술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 상무는 “당사의 제품은 유로 효율 98% 이상의 고효율 제품으로 녹색인증까지 획득하며 기술과 성능 모두 인정받았지만, 아직 기존 유명 업체들보다 인지도가 약하다”면서, “향후 이 점에 주목해 더욱 전략적인 홍보를 통해 2014년에는 국내 RPS 및 관급 사업 등에서 총 80MW 이상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4년에는 RPS 시장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대용량 인버터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윌링스도 SL 시리즈를 50MW 규모 이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채 상무는 “SL 시리즈는 당사가 국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기획 개발한 제품으로, 이미 국외 바이어들에게도 호평을 받아 2014년부터는 일본 및 동남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당사는 국내 RPS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국외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집중해 전략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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