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한솔테크닉스 이 상 용 대표이사_태양광 모듈부문
  • SolarToday
  • 승인 2014.02.12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년의 파워 모듈 기술력과 노하우로

국내 및 일본 PV 시장 도전

 

한솔테크닉스는 모듈 사업진출 이후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고객선의 지속적 확대, 일본시장 조기진출, 내부원가 절감을 통해 국내 태양광 모듈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태양광 인버터 부분은 가정용 제품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인버터까지 라인업을 갖춰 국내 인버터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900억원의 매출액에 이어 올해는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한솔테크닉스 이상용 대표는 “당사의 자체 브랜드 및 OEM 생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현재 풀가동 중인 모듈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동경에 영업소를 설치하는 등 내년부터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고효율 모듈을 만들어 공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SI 사업도 추진하는 한솔테크닉스는 내년에는 전체 매출의 15%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삼성 광주전자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상용 대표는 “전통적으로 파워 모듈 기술에 강한 한솔테크닉스의 파워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5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PV 모듈의 장기신뢰성 인정받아

이상용 대표는 “특히, 올해 들어 증가하는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200MW의 생산능력을 300MW로 확대했으며, 품질 측면에서도 지난 3월 일본 태양광 전문 언론사인 PV-eye의 태양광 모듈 품질 기준(장기 신뢰성) 설문조사에서 Top 20에 진입했다”면서, “이 조사는 20년 이상의 회사 실적도 포함돼 있어 제품뿐만 아니라 회사의 신뢰성까지 평가했기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결과는 당사가 품질제일주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태양광 모듈은 장기 품질보증이 필요하기에, 지금 당장은 품질이 전제되지 않은 가격이나 거래조건 등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진짜 실력이 품질로 나타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당사는 엄격한 품질 프로세스를 거친 모듈을 공급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시공과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더불어 마이크로 인버터에 대한 기술 차별화와 열제어, 무선충전과 같은 기존에 보유한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다가오는 그리드 패리티 시대에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PC 사업 확대 추진,

일본 및 미국시장 진출 도모

2011~2012년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태양광 제품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국내외 많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초래됐다. 구조조정 기간동안 살아남은 기업들 또한 큰 폭의 적자 실현이 이어져 업황이 매우 어려웠던 한 해였다. 하지만 이 같은 시기가 지나면서 시장공급 구조가 재편됐고, 주요국들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로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어 2014년 태양광시장은 재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과 EU의 대중국 모듈 반덤핑으로 인해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국내 및 기타 모듈 기업들의 반사 수혜가 예상되며, 중국 기업들도 해외 소싱을 통한 우회 판매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은 국내 태양광 기업들에게도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이 대표는 “현재 전 세계 태양광 산업의 트렌드는 다운스트림사업(EPC)으로 단순 소재 및 부품의 제조만으로는 이미 하향 평준화된 가격으로 인해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다”면서, “당사도 이 같은 트렌드에 발 맞추어 EPC 사업으로의 확대를 추진 중이며, 단순 시공이 아닌 기획 단계에서부터 양질의 프로젝트를 발굴, 완벽한 시공 및 사후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솔테크닉스는 특수환경(사막, 수상)을 타깃으로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일조량이 풍부한 대지가 적은 편으로 수면 위에 태양광시스템을 설치하는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중동지역과 같은 신시장이 부상하면서 특수 환경에 적합한 모듈의 신뢰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상용 대표는 “당사는 이 같은 새로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특수환경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는 한편 일본 등의 시장 진출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원전사태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태양광 지원 확대로 일본 시장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매출 성장 기회로, 많은 기업들이 일본시장을 공략하고자 해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한솔테크닉스는 2012년 초에 일본 JET 인증을 취득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4년에는 소형 모듈 및 인버터 등 키트형 가정용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아파트 및 일반 가정 등 소규모 시장 발굴을 통한 일본시장 점유율 확대와 미구주 시장 진입을 목표로 전력질주 하고 있다.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 (juyalee@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