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썬,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 높은 신뢰 확보
  • SolarToday
  • 승인 2014.02.28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태양광 컨트롤러 분야 넘버원 꿈꾼다!”

 

이 민 선 기자


“태양광 응용 제품 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태양광 제품에 대한 인식이 범용적이지 않고, 시장 규모가 작아 품목 또한 다양하지 못했다. 하지만 점차 시장이 성장하고 세분화됨에 따라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짐으로써 충전컨트롤러 개발을 시작했다.”

언더썬 최강혁 대표의 언급처럼 회사가 설립된 2005년 당시 국내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부품의 상당수는 외산이 차지하는 상황이었고 특히, 독립형 발전 시스템에서 핵심 부분인 충전컨트롤러는 시장 규모가 극히 작아 자금력 및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었다. 때문에 충전컨트롤러 제품이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언더썬에 있어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한 최 대표는 오랜 고민 끝에 태양광 충전컨트롤러 개발에 투자를 진행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2006년에는 UCL 계열의 소용량 충전컨트롤러를 출시하게 됐다. 이어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안하고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임으로써 태양광 충전컨트롤러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배터리 수명에 있어 핵심적 역할

태양광 충전컨트롤러는 배터리의 정상적인 충전을 통해 배터리 용량의 최대화를 돕고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충전컨트롤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태양광 충전컨트롤러 시장이 과거 5여년 전과 비교해도 여전히 기술 개발의 진전이 더디며, 전문 기업 또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 대표는 “비정상적인 컨트롤러를 사용함으로써 배터리의 수명이 1/4 이하로 단축될 수 있음을 감안했을 때 충전컨트롤러에 대한 투자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에 있어 중요한 사안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더썬은 태양광 충전컨트롤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제품의 원가절감을 위해 제작과정에서 비핵심적인 공정은 외주제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태양광 충전컨트롤러 전문기업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순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원천 기술력 확보는 외산으로 대체할 수 없는 언더썬만의 특화된 장점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충전컨트롤러는 여전히 외산 제품의 사용이 일반적이지만, 당사의 리튬 충전컨트롤러 등 다양한 제품군은 외산 제품과 견줘 대체 불가능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전원의 이원화

“여전히 충전컨트롤러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에 구애받지 않고 ‘순수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이라는 자부심으로 철저한 사후관리 및 기술 지원을 통해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의 안정적인 위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더썬이 강조하는 국내 순수 기술력의 태양광 충전컨트롤러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최근 언더썬에서는 그동안 출시됐던 컨트롤러의 단점을 상당 부분 보완한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0% 무연납 공정에 의해 제작된 새로운 태양광 충전컨트롤러 ‘LR-20’은 공급전원을 이원화함으로써 배터리가 컨트롤러의 동작전압 이하로 방전됐을 경우에도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외산 컨트롤러의 경우 배터리가 동작 전압 이하로 과방전되는 경우 컨트롤러가 동작을 멈춤으로써 충전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언더썬의 컨트롤러인 ‘LR-20’은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에는 태양전지판에서 공급받는 전원으로 배터리를 충전시키고, 배터리의 전압이 원상복구될 때에는 자동으로 주전원 공급원으로 전환되는 원리다.


사용자 편의성 고려한 설계

뿐만 아니라 이 새로운 컨트롤러의 강점은 다양한 목적에 응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로 태양전지 외에 소용량 풍력 발전기의 충전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하이브리드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

부하(Output) 또한 3개 채널로 확장 가능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기능 추가 및 세팅이 가능하다. 1번 채널은 기존의 통상적인 채널로서 주부하 채널로 작동하며, 2번 채널은 3접점의 릴레이를 통해 출력된다. 이때 릴레이의 출력은 전기적으로 컨트롤러와 완전 분리돼 있어 상용전원으로부터 전원을 제어하는데 사용된다. 또한 3번 채널은 시그널 출력용으로 연동된 제품의 제어에 응용 가능하다. 이와 같은 차별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어떤 기능도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 외에 태양전지판 입력측에 단락 보호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초기 설치작업 과정에서 실수로 인한 컨트롤러 파손을 미연에 방지한다. 단락보호시 컨트롤러 자체에서 소비되는 전류는 불과 20미리옴에 불과하기 때문에 컨트롤러가 단락상태로 방치될 경우 해당 부품에 피로가 누적돼 파손되는 경우를 방지한다.

최 대표는 “새로 출시된 컨트롤러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소비 전력, 충전 전압,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이 향상됐으며, 이는 당사의 컨트롤러 기술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수익 창출 모색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언더썬의 컨트롤러 제품은 컨트롤러 기술 개발에 오롯이 정진해온 땀의 결실로서 고객사들 사이에서는 이미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관련 시장 규모가 워낙 작고 영세한 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뿐더러 지난 몇 년간은 태양광산업의 전 세계적인 불황까지 겹치면서 언더썬에서는 자구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해왔다.

 

최 대표는 “국내는 시장 규모가 작아 국외 진출을 통해 수익 창출을 모색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영세한 업체들이 국외시장에 진출해 저가의 중국산 제품과 경쟁해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차별화된 성능의 컨트롤러를 꾸준히 개발하고 더불어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제작과정에서 비핵심적인 공정은 외주제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제품 단가를 낮추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국외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국산 컨트롤러 선호 추세에 따라 순수 국내 브랜드인 언더썬의 제품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꾸준히 제품 개발에 매진

“올해 태양광시장은 지난해의 침체기를 벗어나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판단한다. 당사는 장기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바라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발 한발 시장에 ‘언더썬’의 브랜드를 알리고자 한다.”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앞서 언더썬은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함으로써 외산 제품과 견줘 앞선 기술력의 제품을 출시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고자 한다.

 

최 대표는 “정부 의존성이 강한 태양광산업이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등의 이유로 정책 보조금이 삭감되면서 많은 영세한 업체가 도산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하지만 이런 상황에 더욱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기술력 향상만이 또 다른 기회 창출의 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회사를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조급함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더불어 이러한 신념이 곧 고객들에게 전해져 두터운 신뢰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언더썬은 신제품인 태양광 충전컨트롤러 ‘LR-20’의 개선된 기능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고, 나아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소용량 충전컨트롤러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꾸준히 제품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