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전 세계가 디자인에 참여하는 ‘컷 아웃 다크니스’ 프로젝트 개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태양광 랜턴과 빛 가리개 제공

하 상 범 기자

현재 전 세계 약 13억2,000만명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많은 가정에서 등유램프를 사용하는데, 이 램프에서 발생한 불과 연기는 화재와 건강상의 위험을 가져오고 있다. 충분한 불빛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밤에 할 수 있는 것들에도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전기 조명이 부족하다는 것은 건강, 교육, 그리고 경제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광 랜턴은 낮 시간 동안 전기를 충전하고 이를 배터리에 보관해뒀다가 밤에 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재와 건강상의 위험, 그리고 등유 램프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한해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이들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컷 아웃 다크니스’ 프로젝트는 디자인에서 제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컷 아웃 다크니스’ 프로젝트 웹사이트에는 사용자들이 오려내 사용할 디자인을 만들고 디자인을 하는 동안 자신이 만든 가리개 이미지를 스크린 상에서 가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된다. 완성된 디자인은 온라인상으로 제출되며, 디자인 아카이브에 전시된다. 사이트 방문자들의 인기투표를 바탕으로 100건의 가리개 디자인이 선택되며, 이 랜턴 가리개는 제출된 디자인과 동일하게 레이저 컷으로 제작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세계적인 11명의 종이조각 예술가들이 작업한 디자인 또한 웹사이트에 전시되며, 랜턴갓으로 만들어진다.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과 종이조각 예술가들의 디자인이 들어간 태양광 랜턴과 갓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의 가정과 학교에 전달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경과는 프로젝트 웹사이트와 ‘10만 태양광 랜턴 프로젝트’ 페이스북 페이지(cotd.panasonic.net)를 통해 정기적으로 보고되고 업데이트된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st@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