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 전진 위한 내실 다지는 한 해 될 것!”
이 민 선 기자
전 세계 21개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SMA그룹은 한국, 일본, 태국 등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그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SMA의 가장 오래된 아시아 법인’인 SMA코리아는 9년 동안 한국시장 고객들을 위해 판매와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꿋꿋하게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국내 태양광시장과 그 역사를 함께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SMA코리아는 그룹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1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국내 중소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에서부터 대규모 유틸리티급 발전 시스템, 그리고 국내 파트너 기업들의 해외 업무 지원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고객의 발전소를 더욱 최적화하고 에너지 생산량을 극대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시아시장 확장 위한 발판 마련
그동안 유럽 중심이었던 태양광시장의 수요가 최근 아시아와 미국시장으로 크게 이동하면서 독일에 거점을 둔 기업으로서 SMA에도 많은 변화와 노력이 요구됐다. 특히 지난해는 SMA코리아뿐만 아니라 SMA그룹 전체적으로도 큰 성장통을 겪었던 한 해였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됐고, SMA가 아시아시장으로 더욱 눈을 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시장의 경우에는 지난해 특히 시스템 가격하락 압력과 경쟁기업의 증가로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한 해였지만, SMA의 근간이 되는 ‘Sunny Boy’ 및 ‘Sunny Mini Central’과 같은 중소용량 제품의 꾸준한 판매를 밑거름으로 40MW 규모의 아시아 최대 영농복합 루프탑 추적식 태양광발전소인 영월 태양광발전소, 7.7MW 규모의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수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SMA코리아 내부적으로도 지난해에 기술인력 보강과 신규사업에 대한 준비로 또 다른 도약을 모색했다.
중소용량 제품 필두로 시장에서 활약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SMA는 ‘Sunny Central CP’ 및 ‘Sunny Mini Central’과 같은 중소용량 제품을 바탕으로 꾸준히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SMA의 기존 대용량 외장형 인버터 시리즈인 ‘Sunny Central CP’ 모델에서 더욱 확장된 ‘Sunny Central 900CP XT’는 더욱 낮아진 와트당 단가를 통해 낮은 시스템 비용으로 최대 발전량을 실현함으로써 발전소 운영자에게 최고의 수익성을 보장한다. 이 제품은 최대 25℃까지의 외기 온도에서는 정격 출력의 10%를 추가로 생산함으로써 고객에게 간접적인 구매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모든 계통 관리 기능을 포함해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주문형 컴퓨터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발전소 감시 및 제어를 가능케 한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운송이 용이하고, 극한의 외부 환경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해 별도의 인버터실 없이 PV 어레이 근처에 바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시스템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추가적인 요소이다.
SMA의 대표적인 또 다른 제품으로 ‘Sunny Mini Central 11000TL’ 역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kW 용량의 무변압기형 단상 스트링 인버터로서 안정성과 설치의 간편성 및 높은 생산성을 실현한다.
이 제품은 3상 인버터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결합이 간편하며, 서로 다른 상간에서 발생하는 불균형을 균등하게 하는 기술인 ‘Power Balancer’를 적용해 생산량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태양광 어레이 바로 아래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치 편이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된 지 여러 해가 지난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무효 전력 공급이 가능한 특징은 전력 공급사에서 계통 안정화를 위한 무효전력 공급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어 유용하다.
아시아시장에서의 역할 증대 위한 노력
한편, 세계시장의 수요가 최근에 유럽에서 아시아,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시장의 경우 일본과 중국을 필두로 여러 국가에서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SMA에서도 급성장하는 아시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중국 현지 인버터 기업 인수와 더불어 여러 아시아 지역에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 및 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SMA코리아도 확대된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에 중점을 두면서도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국내 고객사들의 해외 프로젝트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 내부적으로는 올해 새로운 플랫폼의 SMA 제품 개발과 ESS와 같은 신규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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