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과 IT의 절묘한 융합 이끄는 ‘현대오토에버’
  • SolarToday
  • 승인 2014.03.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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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서비스로 태양광발전소 효율향상 및 유지보수 책임진다!




이 주 야 기자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IT 표준화 및 통합화를 주도하면서 창사 13년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업계를 놀라게 한 IT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제조, 철강, 건설, 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컨설팅, SI, 아웃소싱, IT 인프라, 컨버전스 IT, 제조 IT 등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는 전 세계 8개국에 2,000여명의 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글로벌 IT 기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처럼 잘 나가는 IT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의 태양광발전사업 진출로 인해 태양광발전소의 최적설계부터 유지관리를 위한 이상예측 및 모니터링 시스템, 그리고 발전효율 향상장치까지 IT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최상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IT 기술 접목으로 태양광발전소 효율향상 극대화

현대오토에버의 태양광사업 진출은 그룹 내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의 효과적인 전력사용과 절감 등 전반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09년 태양광발전 출력을 저하시키는 모듈의 과열과 오염문제를 해결해 발전효율을 향상시키는 최적화된 솔루션 SUNUP 제품을 만나 본격화됐다. SUNUP은 태양광 BOS 전문기업인 하이레벤이 개발한 제품이다.

 


방선모 실장은 “평소 기술력은 있으나 마케팅이 취약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추구하고 있던 중 SUNUP을 통해 태양광사업의 성장가능성과 당사의 IT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는 태양광 EPC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SUNUP 제품과 함께 태양광발전소의 최적설계와 운영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및 고장사전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실제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 설치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발전효율을 모니터링하면서 모듈, 인버터 등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발전효율 하락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 자동차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의 기술력은 태양광발전소 건설부지에서부터 빛을 발한다.

 


방 실장은 “당사의 최적구조설계 노하우를 통해 태양광발전소 부지에 설치될 모듈의 다양한 설치조건을 최적설계 솔루션으로 구축하면 효과적인 초기설계가 가능하며, 발전소 유지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및 고장을 예측할 수 있는 IT 시스템을 접목하면 최상의 발전효율을 확보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현대기아차 공장지붕

최대 140MW 규모까지 설치 가능해

최근 자연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현대오토에버가 추진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공장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 또한 탄력을 받고 있다.

 


전 세계에 광대한 공장지붕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국내 공장지붕에 설치할 수 있는 예상용량만 해도 40MW 규모에 달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2개 공장 및 인도, 체코, 슬로바키아, 브라질, 러시아 등 전체 공장지붕에 설치할 경우 약 100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소가 만들어질 수 있다.


방 실장은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아직 권고사항이지만 향후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은 자가발전으로 충당해야 하는 강제성을 띨 것으로 본다”면서,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자가발전을 통해 정부정책 부합 및 친환경기업 이미지까지 1석3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 현대오토에버뿐만 아니라 LG CNS, SK, 포스코 등의 IT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드는 추세에 대해 방 실장은 “이들 기업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기존 전력망에 IT를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지능형 전력망 기술로 이어진다. 이는 향후 지능형 전력망이 구축되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IT가 에너지와 융합될 수 있는 접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현재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매전되고 있지만 전력요금에 따라 자가발전이 더 유리할 경우 공장 내에 지능형 전력망을 설치해 ESS에 저장해두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것이 당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비전이다. 이러한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각 공장 단위별로 아주 효과적인 에너지 사용 및 절감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확보해 국외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실제로 현대오토에버는 현대건설과 함께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 실증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실증단지에는 태양광과 ESS 장치를 설치해 전기차 저장기술 확대 및 건물에너지 최적화 등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그룹내 전기차와 ESS 기술 등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과 접목된 에너지 IT 융합기술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20~30MW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건설 목표

한편, 아산공장에도 적용된 현대오토에버의 ABLE-SolarM 시스템은 기존 발전량 모니터링 기능에 주요 설비 및 날씨, 온도 등 환경에 대한 발전 이상징후 파악 및 고장 사전예지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다. 또한, 하이레벤의 SUNUP 장비는 모듈의 표면온도 저감과 이물질 제거를 통해 태양광발전소(1MW 기준)의 출력을 평균 8~20% 향상시켜 연간 1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현대오토에버는 국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문시공 조립키트인 태양광 DIY 제품을 출시해 일본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

 


방 실장은 “현재 아산공장 지붕에 설치한 SUNUP 장비는 여름철 태양광 패널의 온도상승을 최소화해 공장내부 온도를 2~3도 이상 떨어뜨려 여름철 냉방 에너지절약과 더불어 발전효율까지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ASK 횡성 1MW 태양광발전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통합설계, 태양전지 모듈 및 인버터 등 주요기자재 구매, 태양광발전시스템 구축공사와 통합 모니터링/CCTV 구축공사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KB국민은행이 참여한 1MW 우수영에너지 태양광발전소와 1.85MW 삼천포화력 제3태양광발전소에 SUNUP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국내 20~3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는 중남미, 동남아 등 국외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등 에너지와 IT가 융합된 3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 (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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