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 착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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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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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태양광 R&D 클러스터 구축


이 주 야 기자


충청북도는 태양광산업 육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와 충북테크노파크의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착공식을 지난 3월 13일 충북혁신도시 내 건립부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해, 진천군 유영훈 군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성시헌 원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기우 원장, 신성솔라에너지 이완근 회장 등 태양광 관련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는 충북테크노파크가 운영하게 되며, 태양전지 모듈에 대한 국제시험규격에 부합하는 성능평가 및 신뢰성시험에 특화된 시설과 장비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에 대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산학연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지원, 인력양성, 창업보육 등 종합적인 기업지원 업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KCL이 운영하는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는 BIPV에 대한 성능, 시스템, 에너지 복합시험과 구조 및 안전 성능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지원, 그리고 인증획득을 위한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는 “충청북도의 미래성장동력산업인 태양광산업은 그간의 침체를 벗어나 제2의 성장기를 통해 지역의 산업과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되며, 충북테크노파크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충북 태양광산업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 이어 충청북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개발공사, 충북신재생에너지협회 간에 ‘아시아 솔라밸리 충북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식’도 이뤄졌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태양광기술지원센터와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는 올해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개소할 예정이다.


충북도의 태양광산업 육성 기반 확충

충북도는 국내 최대의 태양광 테스트베드가 구축돼, 태양광발전 관련 연구, 기술개발, 인증·시험, 창업 및 판로지원, 인력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립으로 태양광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완성함으로써 도내 태양광 기업들이 세계 태양광시장의 재도약기에 충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CL의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는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시험시설과 건물에너지하베스팅(Building Energy Harvesting : 건물에서 버려지거나 소모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재활용하는 시스템) 시험시설을 구축해 건축물과 태양광을 이용한 융복합 건축자재의 에너지효율에 대한 인증·평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충북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용지(진천군 지역) 14,395㎡에 연면적 4,933㎡ 규모의 태양광기술지원센터와 연면적 3,478㎡ 규모의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의 관리·운영은 충북테크노파크와 KCL에서 맡을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건축비, 장비구축 및 R&D 사업비 등 총 564억원으로 정부 293억원, 충북도 160억원, 진천군 36억원, KCL 75억원(건축비 35억원, 에너지하베스팅 장비구축 40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건축자재의 기능과 에너지효율 측정 사업을 수행하는 건축물에너지 종합평가시설로 충북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가 최종 선정됐다. 건립 재원은 국비 173억원, 도비 23억원(부지제공),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32억원 등 총 22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8년까지 충북혁신도시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부지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수준으로 건립될 센터는 9,3

69㎡의 부지에 실증실험동(6,514㎡)과 고층타워(1,750㎡)가 들어서게 되는데, 실증실험동은 3층 규모로 실험동내 BIPV 건물을 건축해 다양한 기후환경에서의 건자재, BIPV 등의 에너지 변화를 실증하는 기후환경 실험시설과 에너지 및 친환경 등 특정환경조건에서의 성능을 평가하는 특정성능 평가실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고층타워는 약 120m 높이의 구조물로서 고층 건축물의 환경을 모사해 콘크리트 압송, 태양광발전설비의 성능평가 등 고층 환경에서의 실증실험이 이뤄진다.


KCL 송재빈 원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흔쾌히 부지를 제공해준 충북도와 진천군의 협조로,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와 오는 11월 착공 예정인 기후환경실증센터를 건립하게 되며, 이 같은 태양광 R&D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태양광 기업들을 지원함으로써 세계 태양광시장의 진출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 (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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