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산하 119안전센터는 24시간 근무하는 환경을 감안해 태양광을 설치 보급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설치될 119안전센터 태양광발전소는 총 8개로, 3억2,000만원을 투자해 주택 22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을 생산한다. 이는 온실가스 38톤을 감축하고, LED 조명 4,000개를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략량과 맞먹는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양천 목동119안전센터 등 5개소에 3억3,000만원을 투자해 12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과 250㎡ 규모의 태양열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에너지를 생산 중인 양천 목동119안전센터에서는 태양광 12kW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로 전기 사용을 충당해 약 42%의 절약 효과를 얻고 있다.
그 밖에도 강동 천호119안전센터를 비롯해 길동119안전센터, 은평 소방서, 녹번119안전센터 등 4개소에서는 태양열 250㎡을 설치해 가스 사용 없이도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천호119안전센터는 태양열 설치 전인 2012년 12월 대비 설치 후 지난해 12월 가스 사용량이 약 32%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다.
서울시 권 민 녹색에너지과장은 “비상대기를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119안전센터의 옥상 위 유휴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설치로, 사용 전기의 자체 충당 효과를 얻고 있다”며, “소방서 등 공공기관의 옥상 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자체 에너지 생산 거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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